[KBO 뉴스] '9회 빅이닝' KIA, 삼성에 3일 연속 역전승...전반기 1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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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7.05.12:44기사입력 2024.07.05.12:44

KIA 타이거즈가 3일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KIA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8-3으로 역전승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48승 2무 33패 승률 0.593을 달성하며 2위 LG와의 승차를 3.5경기 차까지 벌렸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삼성은 44승 2무 39패 승률 0.530으로 4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소크라테스는 9회에 터진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형우도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변우혁도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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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김지찬이 후속 타자 김헌곤의 2루수 땅볼 타구를 틈타 3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구자욱의 땅볼 타구 때 김지찬이 홈을 밟으며 삼성이 0-1 리드를 잡았다.

KIA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2회 초 선두 타자 최형우가 초구 135km의 직구를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뽑아냈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 말. 1사 이후에 김헌곤과 구자욱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초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와 변우혁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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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던 양 팀 타선은 5회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길어지던 침묵을 깬 팀은 KIA였다. 8회 초 KIA는 1사 이후에 나온 나성범의 중전 안타와 최형우의 적시 2루타를 묶어 3-3 균형을 맞췄다.

탄력을 받은 KIA 타선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 초 2사 이후에 김선빈이 2루타, 김도영이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박정우의 2타점 적시 2루타, 홍종표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다시 KIA가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초구 141km의 직구를 과감하게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 홈런으로 KIA는 스코어 8-5까지 도망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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