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와이스 6.2이닝 1실점 12K' 한화, SSG 잡고 8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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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8.17.12:28기사입력 2024.08.17.12:28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와이스의 삼진쇼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었다.

한화는 16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8위로 올라선 한화(50승 2무 59패)는 7연패에 빠진 NC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3연승이 끊긴 SSG는 56승 1무 56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간신히 유지했다.

선발 투수 와이스의 역투가 인상적이었다. 와이스는 6.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와이스가 승리 투수가 된 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6월 25일 두산전 이후 52일 만이다. 

SSG는 선발 투수 송영진이 6이닝 2실점, 서진용-한두솔-문승원으로 연결되는 불펜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텨줬으나,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탓에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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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침묵을 먼저 깬 팀은 한화였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태연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노시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송영진의 보크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형성됐다. 이후 김인환의 적시타, 최재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가 연속해서 터지며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4회 말 SSG는 1사 이후에 나온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와이스의 호투 속에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가던 한화는 7회 말에 위기를 맞았다. 1사 이후에 에레디아에 우전 안타, 박성한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한화는 한승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승혁은 후속 타자 이지영을 1루수 땅볼 타구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8회 말에 한승혁을 올려 삼자 범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9회 말에는 주현상을 올려 SSG 타선을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2-1 승리로 장식, 5강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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