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홈런 3개+선발 전원 안타' 삼성, LG에 10-4 완승...KS 진출 확률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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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10.14.12:25기사입력 2024.10.14.12:25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삼성은 13일 홈 경기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33번 중 25번으로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75.7%이다.

삼성은 홈런 3방 포함 안타 14개를 터뜨리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구자욱은 스리런을 포함해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폭발했고 윤정빈도 3안타 3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삼성은 5회 말에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하는 등 뜨거운 공격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레예스도 6.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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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치고 나간 건 삼성이었다. 1회 말 1사 이후 윤정빈이 2루타, 구자욱이 내야 안타를 기록해 1, 3루를 채웠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중견수 희생타를 때려 삼성이 선취점을 챙겼다.

삼성은 계속해서 달아났다. 3회 말 선두 타자 김지찬, 윤정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3구째 135km의 슬라이더를 노려 쳐 우중간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LG도 추격점을 올렸다. 4회 초 2사 이후에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4-1로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말 선두 타자 김영웅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격차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5회 말에는 구자욱의 볼넷과 디아즈의 투런포를 묶어 7-1까지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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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섰다. 7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전 안타, 문성주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홍창기가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때 디아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신민재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양 팀의 스코어는 7-4, 3점 차가 됐다.

삼성은 곧바로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7회 말 디아즈의 볼넷, 박병호의 좌전 안타, 강민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형성됐다. 후속 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중견수 희생타를 날리며 한 점 더 보탰다.

8회 말 삼성은 윤정빈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 김헌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대현의 연속 폭투로 2점을 추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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