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문동주 7이닝 무실점' 한화, LG에 6-0 완승...LG는 4연패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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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7.13.13:56기사입력 2024.07.13.13:56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12일 홈 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는 38승 2무 46패 승률 0.452를 달성해 연패에 빠진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진 LG(46승 2무 42패 승률 0.523)는 5위 SSG에 1.5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2군에서 돌아온 문동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101구를 던진 문동주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5월 28일 롯데전 이후 46일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안치홍과 채은성은 각 2안타 2타점 1득점, 이재원은 2안타 2타점씩을 올리며 날카로운 타격을 펼쳤다. 황영묵은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LG 타선은 8안타 3볼넷을 뽑아냈지만,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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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화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1회 말 1사 이후 황영묵이 볼넷, 페라자가 2루타를 쳐내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태연이 3루수 앞 땅볼로 출루하면서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한화의 호수비가 빛났다. 3회 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안타성 타구가 나왔지만, 이를 황영묵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갔다. 이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주자까지 잡아내면서 그대로 LG의 공격을 끝냈다.

1회 이후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7회 들어 다시 한번 폭발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황영묵이 9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황영묵이 상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나아가면서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곧이어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 채은성의 적시 2루타,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가 스코어 6-0까지 달아났다.

확실한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에 이민우, 9회에 조동욱을 투입해 남은 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 LG에 6-0 영봉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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