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김영웅 역전 결승타' 삼성, NC에 전날 대패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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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5.12.10:47기사입력 2024.05.12.10:47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삼성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와의 주말 3연전 2차전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은 22승 1무 17패 승률 0.564를 달성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패한 NC는 23승 16패 승률 0.590을 기록해 선두 기아에 1.5경기 차로 뒤진 2위에 올라가 있다.

​​​​이날 삼성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김영웅이었다. 김영웅은 7회에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지혁도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불펜의 안정감도 한몫했다. 이호성이 4.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이승민(0.1이닝)-이승현(1.1이닝)-임창민-김재윤-오승환(이하 1이닝) 등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NC의 선발 투수로 나선 김시훈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결점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불펜의 방화와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하는 데는 실패했다.

선취점의 주인은 NC였다. 4회 말 1아웃 이후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1사 1루가 만들어졌다. 곧이어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1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권희동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NC가 스코어 0-2까지 도망갔다.

2점 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3연속 대타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걸었다. 7회 초 1아웃 이후에 대타 김성윤이 바뀐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타자 대타 이성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대타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삼성이 1-2까지 따라붙었다.

탄력이 붙은 삼성 타선은 추가 득점에 열을 올렸다. 구자욱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이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가 채워졌다. 이후 김영웅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스코어 3-2 역전을 이뤄냈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불펜을 내세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1점 차 역전승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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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과 NC에서 활약했던 박석민의 은퇴식이 펼쳐졌다.

박석민은 지난 2004년 삼성에 입단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진 삼성의 4연속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했으며 2020년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석민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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