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도슨 끝내기 안타' 키움, 한화에 5-4 역전승...꼴찌 탈출 눈앞

undefined

최종수정 2024.07.12.15:34기사입력 2024.07.12.15:34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11일 홈 경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후반기에 돌입하자마자 위닝 시리즈를 챙긴 키움은 37승 47패 승률 0.440을 기록해 9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 차까지 좁혔다. 반면 한화는 37승 2무 46패 승률 0.446에 그쳐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1회부터 4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알린 하영민은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쳐,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4자책의 기록을 남겼다. 이어 등판한 주승우-김성민(이하 1이닝 무실점)-조상우(2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으로 연결되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도슨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안타 1볼넷 4타점을 뽑아내며 키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주형과 고영우도 각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View post on Instagram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었다. 1회 초 한화는 장진혁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 황영묵의 2타점 3루타,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양 팀의 스코어는 단숨에 0-4까지 벌어졌다.

키움도 추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 타자 김건희가 초구를 노려 안타를 쳐냈다. 이후 김태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장재영이 볼넷, 이주형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도슨의 타석. 도슨은 2,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도슨의 우전 적시타가 다시 한번 터지며 양 팀의 간극의 3-4, 1점 차까지 좁혀졌다.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혀 나가던 키움은 7회 말 최주환과 도슨의 볼넷, 김혜성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4-4의 균형은 11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11회 말 1사 이후에 임병욱이 우전안타, 이주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 2루를 채웠다. 이어서 도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 승기는 마지막 순간 키움으로 넘어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