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네일 7이닝 무실점 + 김도영 4안타' KIA, LG 잡고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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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4.04.10.14:45기사입력 2024.04.10.14:45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KIA는 9일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주중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스코어 7-2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패를 끊어낸 KIA는 9승 4패 승률 0.692를 달성, NC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8승 1무 6패 승률 0.571로 한화와 공동 5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일은 압도적인 내용의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 경기 쾌투로 시즌 3승째를 챙긴 네일은 다승 부문 공동 1위, 평균 자책점 부문 2위(ERA 0.47)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최원준도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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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타선의 고전이 계속됐다. 고요한 침묵을 먼저 깬 팀은 KIA였다. 6회 초, KIA는 바뀐 투수 이지강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선두 타자 최형우와 이창진이 볼넷, 대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KIA는 만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타 고종욱이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대타로 나선 서건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2-0으로 앞서나가던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도영은 143km의 초구 직구를 때려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앞서 터진 타점과 김도영의 홈런을 더해 한 이닝에만 5점을 몰아내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5점 차로 앞서나가던 KIA는 멈추지 않았다. 7회 말, 최형우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이어 최원준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며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8회와 9회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2실점을 내줬으나, 마지막까지 7-2, 5점 차의 간격을 유지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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