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올스타 팬투표 1위' KIA 정해영, 어깨 부상 1군 말소...브랜든도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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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6.25.10:49기사입력 2024.06.25.10:49

올스타전 ‘팬 투표 전체 1위’의 주인공인 KIA 타이거즈의 정해영이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KIA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 정해영은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로 구원 등판해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김대유와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KIA는 패했지만, 패배보다 정해영 부상 정도에 큰 우려의 시선이 쏠렸다.

정해영은 올 시즌 32경기 등판해 32이닝 소화, 21세이브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2.25 34탈삼진 12볼넷 WHIP 1.41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소화해 냈다. 특히 4년 연속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삼성의 베테랑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치열한 세이브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이브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해영의 활약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된 2024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총 139만 6,077표로 1위에 올라서게 됐다. 2015년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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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는 7월 4일 전반기를 마감하고, 6일에 올스타전을 진행하는데,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회복 상태를 보며 결정된다.

정해영 외에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좌완 투수 브랜든 와델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브랜든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방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말 왼쪽 어깨 뒷부분에 통증을 느껴, 자진해서 강판했다. 이후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같은 날 우완 불펜 정철원을 2군으로 내려 보냈으며, 햄스트링을 안고 뛰었던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도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편 KBO는 내달 6일 인천 SSG랜드스필드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감독 추천선수 26명을 발표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윌리암 쿠에바스, 김민, 장성우,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문승원(SSG), 이영하, 양석환(이상 두산), 박세웅, 김원중, 정보근, 손호영(이상 롯데), 이승현, 김지찬(이상 삼성)이 추천 선수로 선발됐다.

LG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는 유영찬, 오스틴 딘, 김현수, 홍창기(이상 LG), 김재영, 김영규, 김형준(이상 NC), 최지민(KIA), 주현상, 최재훈, 노시환(이상 한화), 조상우, 하영민(이상 키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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