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한화, '6주 이탈' 산체스 대체 외국인 투수 와이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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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6.18.10:17기사입력 2024.06.18.10:17

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 대체 외국인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선택했다.

한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산체스 선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금 1만 2000달러(약 1650만원), 연봉 4만 8000달러(약 6600만원), 인센티브 4만달러(약 5500만원) 등 총액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에 계약했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6주간 선수 영입이 가능해졌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펠릭스 페냐와 산체스 투수 2명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KBO 적응을 마친 안정적인 카드이기에 재계약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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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와 달리 페냐는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퀄리티스타트 2회에 그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했고, 지난달 15일 NC 다이노스전 1.2이닝 4실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7일 한화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한화는 발빠르게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고, 당시 KBO리그 도전 의사가 있었던 하이메 바리아에게 러브콜을 보낸 끝에 총액 55만 달러(한화 약 7억6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5월 중순 부상으로 3주 간 이탈했다. 이후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지난 13일 두산전 이후로 다시 한 번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결국 6주간 이탈이 확정됐다.

15일 산체스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틀 뒤인 17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이스 영입을 완료했다. 와이스는 신발 1m93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로 시속 150km대 직구와 140km 후반대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해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313.1이닝)을 기록했으며, 삼진 29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6개를 내줬다.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최근에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훌륭한 팀에 기영하고 싶다”며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야구장 안팎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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