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바리아' 앞세운 한화, 두산 꺾고 연패 탈출...김경문 감독 통산 900승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4.06.12.09:47기사입력 2024.06.12.11:33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제이미 바리아를 앞세워 2연패에 탈출했다.

한화는 한국 시각 6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바리아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하며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 28승 2무 34패가 된 한화는 같은 날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패한 8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린 7위에 머물렀다. 3연승 중인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여전히 2.5경기 유지 중이다.

바리아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바리아는 1회와 2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고 3회 1사 후 전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수행을 2루수 옆 병살타로 잡고 기세를 올렸다. 4회에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5회 두산에 아쉽게 1점을 내줬지만, 6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View post on Instagram
 

한편, 한화 김경문 감독은 취임한 지 4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역대 6번째로 KBO리그 통산 9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 감독은 2004~2011년 두산에서 512승(16무 43패)을, 2015~2018년 NC에서 284승(14무 342패)을 기록했고 최근 한화 사령탑이 된 뒤 4승(1무 2패)을 추가해 900승을 채웠다.

감독 최다승 1위는 1554승(68무 1288패)을 올린 김응용 전 감독이다. 뒤를 이어 김성근(1288승 60무 1203패), 김인식(978승 45무 1033패), 김재박(936승 46무 830패), 강병철 전 감독(914승 33무 1015패) 등이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사실 저는 900승에 큰 생각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신경 쓰고 있더라”며 “부담감을 내려주고 싶었는데 상대가 쉽게 공략할 만한 선수들이 아님에도 오히려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 쳐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서 바리아에 호투에 대해서는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선발이 상대한테 처음 던지면서 6회까지 던져주니까 우리는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본인이 6회까지만 던진다는 걸 결정하고 경기를 마쳤다. 굉장히 고맙다”고 언급했다.

한화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괴물 투수’ 류현진을 앞세워 두산전 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에이스 브랜든 와델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바라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