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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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2.10.06.12:47기사입력 2022.10.06.12:47

SSG 랜더스가 경기가 없던 4일 LG가 KIA에게 패배하면서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이 사라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SSG가 우승을 한 것은 전신 SK 와이번스의 2010년 우승 이후 12년 만으로 SSG로 개편된 이후 두 시즌 만에 우승이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은 물론, 2010년 이후 첫 통합 우승도 노리고 있다.

한편 SSG는 시즌 개막부터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하는 우승을 뜻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KBO 사상 처음으로 기록했다. 개막전 폰트의 9이닝 퍼펙트 경기를 시작으로 10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시즌 후반 LG가 바짝 쫓아오면서 1위 자리를 내줄뻔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SSG 랜더스 2-5 두산 베어스

우승을 확정지은 SSG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며 두산을 상대했으나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2019년 기록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88승) 신기록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1회초 김강민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낸 SSG는 곧바로 역전을 당했다.

두산이 1회말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고 강승호가 투런포를 날리는 등 4-2로 역전했다.

김광현은 2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무실점을 유지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이 8회말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면서 경기는 5-2로 마무리됐다.

LG 트윈스 10-2 KIA 타이거즈

LG는 광주 원정에서 15안타를 터뜨리며 KIA를 10-2로 완파했다.

이로써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2로 유지됐다. 자력으로 5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기록해야만 한다

 KIA는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다 결국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LG가 3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고 4회 김민성이 투런 홈런을 때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 소크라테스가 김윤식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리며 바짝 추격했지만 LG가 7회에만 4점을 내면서 달아났다.

LG는 9회에 3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경기에서 승리한 후, 자축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Han Myung-Gu

삼성 라이온즈 7-4 KT 위즈

삼성은 KT 원정에서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7-4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1승(8패)째를 수확했다.

호세 피렐라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T는 이번 경기 패배로 4위 키움과의 승차가 0이 됐으나 승률에서 앞서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KT의 선발 고영표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컨디션 난조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3-7 NC 다이노스

이대호의 은퇴 전 마지막 원정경기에 나선 롯데는 구창모의 호투를 뚫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NC의 선발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5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10까지 떨어트렸다.

NC는 이번 경기 승리로 5위 KIA를 1.5경기까지 바짝 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은퇴를 앞둔 롯데의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개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쓴웃음을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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