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8월 19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3경기가 진행됐고 키움과 두산, LG와 SSG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한화는 6연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러나 6회 터진 김상수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가 적시타를 때리며 대량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고 강민호마저 투런포를 날리며 6회에만 6점을 뽑아 한화의 투수진들을 괴롭혔다.
이원석은 7회에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7-0으로 밀리던 7회말,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장진혁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땅볼로 타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따라붙은 한화는 8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4-7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피렐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NC 다이노스 @ KIA 타이거즈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12-9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2회말 첫 득점을 시작으로 3회에만 4점을 뽑으며 5-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6점을 뽑아냈고, 5회에 노진혁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5-8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최형우가 7회말 3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동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양팀은 9회 한 점씩 뽑아내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KIA가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연장 10회 이창진이 개인통산 첫 끝내기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KT 위즈 @ 롯데 자이언츠
사직에서 열린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조용호의 역전 투런포로 KT가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혔고, 롯데는 그대로 6위를 유지했다.
KT는 1회부터 만루 찬스를 내주며 2점을 허용했다. 2회에 김준태가 1점을 따라갔지만 이대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4회 또 다시 한 점을 만든 KT는 1점차 추격을 이어나갔다.
경기는 7회초 뒤집혔다. KT의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조용호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시켰다. 이후 KT의 불펜이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KT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