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LG, 더블헤더 싹쓸이…매직넘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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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9.27.23:27기사입력 2023.09.27.23:27

LG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자력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LG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이후 2차전에서마저 3-0으로 승리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연승을 이어갔다.

LG는 4연승을 기록하면서 80승 2무 48패로 2위 KT와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10팀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도달한 LG는 남은 14경기에서 6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할 수 있게 됐다.

이날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하면서 KBO리그 5년 연속 10승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KT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이번 승리를 더욱 값질 것으로 보인다.

1차전 경기에서 3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문성주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하면서 L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LG의 이형종이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LG의 이형종이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Han Myung-Gu

LG는 이후 4회말 김현수의 땅볼에 3루주자 홍창기가 홈으로 쇄도했고, 간발의 차로 세이브 판정을 받으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치열한 투수 싸움으로 타선을 봉쇄했고 LG가 8회말에 문성주와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한번 팀에 영봉승을 안겨줬다. 이어 이지강, 박명근, 김진성, 유영찬이 뒤를 책임졌고, 유영찬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이 2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박해민은 이날 치른 2경기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차전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켈리가 공격적인 투구로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고, 켈리의 앞으로의 투구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2차전 승리에 대해서 “김윤식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8회 가장 큰 위기가 있었는데 김진성이 팀의 승리조로서 그 위기를 막아준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오늘 가장 중요한 두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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