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파죽지세 롯데, 한화 꺾고 5연승…스트레일리의 폼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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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4.27.13:55기사입력 2023.04.27.13:55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개막 후 19경기 만에 첫 5연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이후 5경기 동안 모두 승리했다. 11승 8패를 기록한 롯데는 삼성에 패한 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화는 6승 1무 13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롯데의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2경기 연속 3이닝 후 강판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짧은 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많은 실점을 내준 건 아니지만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아 한현희와 교체됐다.

12명의 타자에게 삼진 3개를 잡고 볼넷 2개를 허용했다. 롯데에게 다행이었던 것은 전날 우천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된 한현희가 바로 마운드를 이어받아 불펜의 부담을 덜었던 것이다.

타석에서는 렉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최고참 전준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스트레일리가 노시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렉스가 2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1을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 선수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 선수Han Myung-Gu

3회말, 롯데는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이후 도루를 성공해 2루에 있던 고승민이 전준우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6회초 한현희가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1사 2, 3루 위기가 왔다. 서튼 롯데 감독은 제구가 흔들리는 한현희를 즉시 내리고 김진욱을 올렸다. 김진욱이 후속 타자 김태연을 삼진으로 잡고 최재훈을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벗어난 롯데는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노진혁의 땅볼 때 안치홍이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롯데는 7회 공격에서 렉스의 2타점 적시타, 안치홍의 1타점, 한동희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5점을 추가했다.

이후 롯데는 윤명준, 최이준 등 불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경기 후 서튼 감독은 “지난주부터 이어온 좋은 팀분위기에 이번주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어 기분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투수들도 선발부터 마지막 투수까지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었다”며 팀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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