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치열한 1위 싸움…SSG, 키움에 스윕하며 선두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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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4.23.20:09기사입력 2023.04.23.20:09

시즌 초반부터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7으로 꺾으며 LG 트윈스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2번째 스윕을 달성하며 12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장군멍군이 계속돼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SSG는 3회말 1사 후 김강민의 볼넷과 최지훈의 2루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최정의 쓰리런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이 홈런은 최정이 21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키움은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기록하는 등 3-2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자 4회말에 최정이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도망갔다.

키움이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땅볼 타구에 3루수 최정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추가했고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을 내준 SSG는 이어진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현 대신 대타로 출전한 최주환이 우월 투런포를 기록하며 다시 6-4로 앞서갔다. 그러자 키움의 러셀이 2타점 적시타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8회에 쐐기를 박았다. 김강민의 안타와 최정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1,2루서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와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9-6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전병우가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SSG의 선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LG의 이형종이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LG의 이형종이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Han Myung-Gu

SSG와 선두 경쟁을 하던 LG는 대전에서 한화에 6-7로 패했다. 4연승을 마감한 LG는 이날 패배로 1위 자리도 SSG에게 뺏기고 말았다.

LG는 2회말 한화가 4점을 먼저 기록하며 끌려갔지만 6회까지 오스틴의 적시타, 문성주의 투런포 등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플라이 아웃 이후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홍창기의 타석에서 포일이 나오면서 1점을 냈고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한화는 8회말 2번의 안타와 번트 성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고 유로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정은원의 1타점 적시타 오선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7-6을 만든 한화는 9회 LG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LG는 선발 강효종이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한 조기 강판됐다. 이후 이우찬, 유영찬, 함덕주, 박명근이 이어던지면서 마운드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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