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KIA 양현종, 프로야구 역대 3번째 통산 16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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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4.23.12:45기사입력 2023.04.23.12:45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이번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통산 160승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선 11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16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었다.

이날 승리로 458경기 만에 통산 160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송진우(210승)과 정민철(161승)에 이어 역대 3번째 160승 투수가 됐다. 앞으로 2승만 더 추가하면 정민철을 넘어 단독 2위에 오르게 된다.

양현종은 1회초 삼성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타자 구자욱을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고 김지찬을 땅볼로 처리했다. 호세 피렐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원석을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자 KIA의 타선도 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변우혁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 터지며 5-0으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대한민국의 양현종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대한민국의 양현종

양현종은 2회에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이후 4회까지 안타 없이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이재현에 안타를 허용한 이후 공민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이성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구자욱의 타석에서 폭투로 공민규가 3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지찬을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피렐라와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후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전상현이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돼 실점 위기가 왔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양현종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고 경기도 뒤집히지 않았다.

양팀은 7회 1점씩을 추가했고 경기는 그대로 KIA의 6-2 승리로 종료됐다.

KIA의 변우혁은 1회 만루포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고종욱과 이창진도 각각 2안타 1득점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삼성의 선발이었던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1회말에 내준 5실점을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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