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롯데, 키움 상대로 후반기 2번째 위닝시리즈…키움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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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8.12.19:13기사입력 2023.08.12.19:13

롯데가 지난 7월 27일 이후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무려 18안타를 기록하면서 12-8로 승리했다. 8일 경기 승리에 이어 22승을 기록한 롯데는 후반기 2번째 및 8월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9연패에 탈출했지만 이날 패배를 당하면서 42승 3무 59패로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에게 0.5경기 차 뒤진 최하위로 몰락했다. 키움의 리그 꼴찌는 2021년 4월 27일 이후 835일 만이다.

롯데는 선발 한현희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현희 이후 마운드에 오른 심재민은 0.2이닝 만에 2실점을 내줬지만 신정락, 김상수,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막았다.

전준우는 3일 키움전에서 1타점을 올렸다.전준우는 3일 키움전에서 1타점을 올렸다.Han Myung-Gu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전준우가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드럼과 윤동희, 이정훈도 3안타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롯데는 1회말 김혜성에게 땅볼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도슨에게 몸에 맞는 볼, 3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2회초, 롯데는 2사 2루에서 정보근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타자가 안타를 기록하며 5-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5-4로 쫓기던 5회에는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7-4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한현희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심재민이 김휘집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7-6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6회초 안치홍이 분위기를 바꾸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초에 9-6, 8회초에 10-6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장악해갔다. 9회초에는 무사 2, 3루에서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1, 3루에서 구드럼의 1타점 적시타로 12-6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말 2점을 올리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롯데 김원중이 마지막 타자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회말 3점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뤘다. 이후에도 점수를 더 추가했다”며 “투수들이 고전했지만 팀이 오늘 경기 승리 방법을 찾으면서 선수들이 뛰어주었다. 9이닝동안 팀이 하나가 돼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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