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김서현 동시 출격 한화, KT 잡고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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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5.07.21:06기사입력 2023.05.07.21:06

한화 이글스가 16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7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6연패 뒤 3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KT를 제치고 9위 자리로 올라섰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387일 만에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한화는 영건 문동주와 김서현을 차례로 내보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고자 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직구가 최고 시속 159.9km를 찍히는 등 빠른 공으로 KT의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던진 직구의 절반 정도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를 간간이 섞어주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KT의 타자들도 김서현의 직구보다는 커브와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동주는 이날 1회초 선두 타자 홍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1 선취점을 뺏겼으나 크게 동요하지 않고 후속 타자 문상철을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다.

송구하는 한화의 오선진송구하는 한화의 오선진

2회초에는 1사 후 박경수에게 이날 가장 빠른 공인 시속 159.9㎞ 직구를 던졌는데 박경수가 이 공을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지만 3루까지 진루하다가 태그아웃됐다. 이어 문동주는 강민성을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이후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김서현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6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앤서니 알포드와 강백호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패기를 보였다. 이어 문상철을 뜬공으로 처리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3회말 역전에 성공한 이후 리드를 잡았다. 이진영과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유로결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뒤집었다.

4회에는 유로결의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고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땅볼 때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인하면서 6-1을 만들었다.

KT는 7회 한화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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