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타선 폭발한 LG, 이정후 빠진 키움에 대승! 삼성은 한화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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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4.05.08:00기사입력 2023.04.05.08:00

LG가 키움을 꺾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LG는 4일 부상으로 이정후가 결장한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LG의 선발로 나선 아담 플럿코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시범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던 키움의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정규리그 첫 등판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양 팀은 3회까지 선발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보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1회말 LG의 플럿코가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휘집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 말에 또 한 번의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0-0 균형이 계속됐다.

그러나 4회에 LG가 선취점을 가져가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문성주부터 김현수, 오스틴 딘, 오지환까지 연속 4안타를 기록하며 3점을 뽑아냈다. 후라도는 한순간 제구가 흔들리더니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6회 키움의 이지영이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점수는 키움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LG는 7회에만 4점을 득점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문성주의 2루타 이후 오스틴과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오른 박동원이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문보경과 홍창기가 연속으로 1점씩 추가해 7-1을 만들었다. 남은 이닝을 잘 버틴 LG는 그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의 선수들이 경기 후 미소를 짓고 있다.삼성의 선수들이 경기 후 미소를 짓고 있다.Han Myung-Gu

삼성 라이온즈는 홈런 3방을 기록하며 한화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솔로포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동엽이 좌월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5-3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6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에 다시 앞서나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호세 피렐라가 결승 투런포를 기록하며 2점 차로 한화를 따돌렸다. 한화는 9회 1점을 보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결승포를 날린 피렐라는 9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 타구를 잡던 도중 펜스와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충돌 이후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피렐라는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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