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SSG 고효준·한화 이태양 등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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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5.07.11:11기사입력 2024.05.07.11:11

각 구단에 재정비가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6일 고효준(SSG 랜더스), 이태양, 이진영(이상 한화 이글스), 김태근(두산 베어스) 1군 엔트리 변동을 공식 발표했다.

이태양은 지난 4일 광주 KIA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1회도 버티지 못하고 0.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이날 한화는 2-10으로 패하며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당일 선발 예정이었던 문동주가 올 시즌 내내 거듭된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이태양이 이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이태양은 재정비 차 2군에 내려갔다가 지난달 27일 콜업됐지만, 다시 9일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이태양에서 끝내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0.125로 부진했던 이진영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진영은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뒤 4월 5일 1군에 올라왔지만, 23경기 55타수 11안타 8타점 9득점 타율 .200으로 아쉬운 기록을 남기며 한 달 만에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Gene Wang

두산 외야수 김태근 역시 1군에서 제외됐다. 김태근은 19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OPS 0.347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25일 잠실 NC전 이후 계속해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나오다가 4일 잠실 LG전 이후로 퓨처스 행을 통보 받았다. 

최근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이태양, 이진영, 김태근과 달리 고효준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효준은 노경은과 함께 올 시즌 필승조 역할을 하며 노장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8경기 등판해 2승 5홀드 21탈삼진 15사사구 평균자책점 5.61으로 다소 높지만, 위기 상황에서 SSG가 리드를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 고효준은 5월 4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고효준은 당일 경기에서 등판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이후 병원 검진에서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향후 2주 동안 재활 기간으로 보낼 계획이다. 

6일 오전 기준 2연패 중인 SSG는 시즌 19승 1무 16패로 4위에 위치 중이다. SSG는 3위 삼성 라이온즈(20승 1무 15패)와 5위 LG 트윈스(18승 2무 17패) 각각 1경기 차로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기 때문에 고효준의 공백을 채우는 것에 근심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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