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6위 한화, 연장 혈투 끝에 KIA전 진땀승...5위 KT 1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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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9.05.15:30기사입력 2024.09.05.15:30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한화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각)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KIA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성적 59승 2무 63패가 된 한화는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같은 날 5위 KT 위즈가 사직야구장에서 7위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패를 당하며 한화는 KT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혀 가을 야구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7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8회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아 대기록이 깨졌지만, 7.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와이스에게 꽁꽁 묶였던 KIA 타선은 와이스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물 만난 고기’처럼 타격이 폭발하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고, 10회 연장 끝에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와이스는 불펜진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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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경기 직후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팀이 연장에서 승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스트레스’의 의미를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은 것, 주자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 연장까지 가는 경기 등 전체적으로 복잡했다”고 밝혔다.

한화 타선에서는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장진혁이 10회 초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장진혁은 10회 초 장진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해 KIA 구원투수 장현식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 유로결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KIA 포수 한승택이 3루로 공을 던지자 장진혁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는 한화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직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와이스가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타자들도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기선을 잡았다”며 “9회 동점 허용한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경기 직전 4연승 질주하던 선두 KIA는 한화전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KIA는 76승 2무 50패로 2연승 질주 중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가 5.5경기로 좁혀졌다.

오는 5일 한화는 KIA전에서 3연승을 거두기 위해 외국인 우완 투수 제이미 바리아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KIA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인 외국인 좌완 투수를 선발투수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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