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베팅 옵션
결승전 미리보기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는 서른한 살 나이로 생애 처음 마스터스1000 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 약체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아 몬트리올 무대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와 맞붙게 됐다.
폴란드 출신 후르카츠는 앞서 출전한 다섯 차례의 ATP 투어 결승전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다만 이번 주엔 매 경기마다 최소 한 세트씩은 졌다. 후르카츠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카레뇨 부스타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두 사람은 세 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카레뇨 부스타는 두 차례 이겼고, 가장 최근 경기에선 후르카츠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이 지난 2021년 맞붙었을 땐 4세트 중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로 승자가 결정됐다.
이번 경기에선 후르카츠가 최종 승자가 될 거란 관측이 많다. 그러나 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할 가능성이 높다. 최소 3세트는 치러야 할 전망이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여자 대회에선 브라질 스타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가 전직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을 마주한다.
두 선수 모두 올시즌 근사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할렙은 지난 1월 출전한 멜버른 서머세트1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다 복귀한 만큼 의미가 컸다. 그 이후 할렙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그중 6개 대회에서 준결승전 진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다드 마이아는 잔디 코트에서 내내 강세를 보여왔다. 이번 대회에선 시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 네 명을 제치며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다만 하다드 마이아는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할렙에게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를 눌렀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다드 마이아가 월요일, 생애 최고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