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조조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4년 10월 24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콜린 모리카와(8)
-카나야 타쿠미(81)
-히라타 겐세이(101)

한국 시각 24일 오전 8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의 무대는 일본이다.

최저 배당률은 잰더 슈펠레의 차지가 됐다. 세계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슈펠레지만, 이번 우승을 위한 동기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는 US PGA, US 오픈, 디 오픈, 올림픽,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프레지던츠컵까지 굵직굵직한 대회들에 모두 나서며 올 시즌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번 주 일본행을 휴가처럼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마츠야마 히데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할 것 같진 않다. 두 선수 모두 여유로운 자세로 이번 대회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츠야마는 1회 조조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고, 2년 뒤엔 우승했다. 그러나 마츠야마는 최근 들어 기세가 부쩍 약해진 상황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당시엔 허리 부상으로 애를 먹기도 했다. 이번 주 그의 낮은 배당률에 그다지 시선이 가지 않는 이유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콜린 모리카와

모리카와는 이번 대회의 무대인 나라시노 코스에 최적화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정확한 아이언 플레이가 이번 코스에선 핵심인데, 이는 모리카와가 특히 빛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올 시즌 다른 분야에서도 고루 기량을 향상해 왔다. 점점 더 완성형 선수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린 위에서는 물론,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도 정확도가 크게 올랐다. 모리카와의 상승세는 최근 프레지던츠컵에서 크게 두드러졌는데, 당시 그는 5개 매치에서 승점 4점을 올리며 미국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명의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모두와 승리를 만들었다. 모리카와가 유일하게 진 경기는 마지막 날 아담 스콧과의 싱글 매치였다.

콜린 모리카와콜린 모리카와Yong Teck Lim

모리카와는 올해 프레지던츠컵 이외 다른 경기에선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오랫동안 염원하던 새로운 우승컵을 이번 주 거둘 가능성이 있다. 올해 스물일곱 살인 그는 1년 전 나라시노에서 6타 차로 우승하며 오랜 우승컵 가뭄에서 탈출한 전력이 있다. 이번 주 같은 장면을 재현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일본계인 모리카와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사력을 다할 동기도 충분하다. 올해 성적도 꾸준히 안정적이었다. 마스터스에선 3위, US PGA에선 4위, 메모리얼에선 준우승, US 오픈에선 14위, 디 오픈에선 16위로 마쳤다. 

가장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72홀 기준 최저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나흘간 66-63-67-66타를 적어냈다. 핸디캡 제도 때문에 우승컵은 스코티 셰플러에게 돌아갔지만 모리카와는 셰플러보다 2타를 더 줄였다. 이번 주 조조 챔피언십에선 쇼플리와 마츠야마 등 강자들을 누르며 새로운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카나야 타쿠미

전직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인 카나야는 이번 주 고국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9년 일본 투어에서 우승했고, 이를 포함해 일본에서만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섰다. 

가나야 다쿠미가나야 다쿠미Gregory Shamus

올해 스물여섯 살인 카나야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조조 챔피언십 데뷔전에선 7위로 마쳤다. 올해는 한층 더 좋은 기량을 안고 티오프한다. 그는 올해 일본 투어에서만 두 차례 우승한 상태다. 최근 18개 대회에선 12차례 톱20 진입을 달성했다. 최근 치른 일본 오픈에선 4위로 마감했다.

또 다른 선택지

히라타 겐세이

또 다른 일본의 라이징 스타다. 히라타는 지난 2021년 프로로 전향했고, 지난해 5월 일본 투어 첫 승리을 거뒀다. 당시엔 플레이오프에서 나카지마 케이타를 눌렀다. 2달 뒤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히라타 겐세이히라타 겐세이JUNG YEON-JE

히라타의 올해 첫 승리는 지난 7월에 나왔다. 이후 재팬 투어 타이틀 3개를 추가했다. 올해 스물세 살인 그는 강력한 자신감으로 무장해 있다. 세계 랭킹도 110위까지 올랐다. 고국에서 경쟁 선수들을 물리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