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15일 오후 3시 1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이하 스코티시 여자오픈)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엔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이 여럿 도전장을 냈다. 한국 대표로 나서 나란히 공동 25위를 기록한 고진영과 김효주는 물론, 금메달의 주인공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각기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옵션은 프랑스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셀린 부티에
부티에는 고국에서 치러진 올림픽에서 공동 18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그는 3라운드까지만 해도 메달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내며 11계단 떨어진 순위로 마감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부티에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계 랭킹 7위 부티에는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자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선 올해와 마찬가지로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간 1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했고, 지난 2022년에도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코스 적합성을 자랑했다. 이번 주 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부티에는 까다로운 링크스 코스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입증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치러지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게 이를 방증한다. 지난해엔 공동 16위, 2022년 세인트 앤드루스에선 공동 7위로 마감했다. 당시 마지막 날엔 4타를 줄이기도 했다.
부티에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6차례 톱2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한동안 아쉬운 성적이 이어졌지만, 이번 주 익숙한 코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가능성엔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후루에 아야카
아야카는 이번 대회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른 LPGA 투어 대회였던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야카는 지난 2022년 스코티시 여자오픈 챔피언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부티에를 3차 차로 누르고 21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선 62타를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쳤다.
후루에는 이번 시즌 맹활약 끝에 세계 랭킹을 8위까지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총 9차례 LPGA 투어 톱10 진입을 달성한 것도 좋은 신호다. 그는 지난해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공동 21위로 마감하며 바람을 잘 콘트롤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아야카가 이번 주 2연승을 달성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