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베팅 옵션
한국시간 15일 밤 10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더 로스앤젤레스 컨트리 클럽(LACC)에서 US 오픈의 막이 오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LIV 골프와 손잡기로 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내놓은 뒤 처음 열리는 대회다. 그런가 하면 이번 대회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건 75년 만이다. 매 지점마다 흥미와 관심거리가 넘쳐날 대회다.
미디어의 관심은 굵직굵직한 선수들과 LIV 골프 소속 선수들에게 쏠릴 것이다. LIV 골프 선수들은 이제 막 PGA 투어로 돌아올 길이 열린 상황이다.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은 양측이 폭탄 같은 선언을 하기 직전 LIV 골프 입단 서명을 할 뻔했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취재진들이 람에게 벼르던 질문들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 LIV 골프 소속으로 US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 등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대회의 코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할리우드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부자들과 유명인들의 비밀스러운 놀이 공간이다. 그런 만큼 더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맥스 호마
이번 대회 출전자들 가운데 호마만큼 코스 지식이 해박한 선수는 없다. LACC의 부유한 멤버들은 오랜 시간 클럽의 문을 굳게 닫아 왔다. 다만 해당 지역 출신인 호마는 다른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이 코스에 더 친숙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태어난 호마는 2013년 LACC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그는 첫날 코스 최저타 기록인 61타로 출발하는가 하면 5타 차로 승리를 거뒀다. 10년 뒤, 세계 랭킹 7위가 된 그는 이 코스의 레이아웃을 깨부술 스킬들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올해 서른두 살인 호마는 세계 최고의 아이언 플레이어 중 하나다. 게다가 좁고 해저드가 많은 그린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의 정밀한 어프로치샷은 이번 코스에서 우승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스크램블링 능력와 퍼팅 스킬까지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호마가 이번 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 시즌 들어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LACC의 광대한 페어웨이 덕에 부담을 약간 내려놓아도 될 듯하다.
호마가 PGA 투어에서 들어올린 우승컵 6개 중 4개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보다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곤 한다. 이번 주 우승의 영광이 또 한번 호마에게 올 가능성이 있다. 호마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우승한 무대인 리비에라 CC는 LACC에서 차로 불과 20여 분 떨어져 있다. 그런가 하면 호마는 올해 2월 이 무대에서 람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물론 호마의 메이저 기록은 많이 아쉽다. 그러나 호마가 골프계 엘리트 반열에 오른 건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지난 1월 또 다른 US 오픈 무대였던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호마는 마지막 날 66타를 쳐냈다. 지난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6위에 올랐다.
콜로니얼에서 9위를 기록한 건 호마 입장에선 몸을 푸는 계기였다. 그는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건너뛰었다. US 오픈을 위해 심신을 재정비한 만큼 이번 주 호마에게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법하다. 그는 PGA 투어 전체에서 파3홀 스탯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LACC의 다섯 개 파3홀에서 펼칠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빅토르 호블란
호마가 파머스의 까다로운 무대에서 승리를 거둔 것처럼 호블란 역시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였다. 노르웨이 출신의 호블란은 꾸준히 안정적이었지만 이번 시즌 우승컵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메모리얼 토너먼트 당시 호블란은 후반 파3홀 9개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정상에 우뚝 섰다.
호블란은 지난 201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 오픈 데뷔전을 치렀다. 페블비치에서 12위에 오른 이래 그는 메이저 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여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4위에 올랐고,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선 7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US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호블란은 PGA 챔피언십 당시 강력한 볼 스트라이킹 스킬을 내세워 켑카를 바짝 쫓았다. 그러나 70번째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 가장자리에 공이 안착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패배를 불명예라고 하긴 확실히 어렵다. 스물다섯 살 호블란이 훌륭한 기량을 자랑하며 메모리얼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의 쥘 뻔 했던 것을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호블란은 캘리포니아주에서의 경기들을 즐긴다. 지난 2021년 파머스에선 2위에 올랐고, 리비에라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록은 5-4-20위다. ‘그린 적중률 머신’ 수준인 만큼 메이저 타이틀도 머지 않은 듯하다. US 오픈에선 최근 들어 여러 차례 메이저 첫승 우승자가 탄생했다. 호마와 호블란 역시 이번 주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선택지들
김시우
김시우는 스물한 살 나이로 소위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나타냈다. 당시 그는 3타 차로 우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선 주말 내내 64타를 적어내며 그의 능력치를 상기시켰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해 용기를 뽐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전적도 좋은데,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고 지난 2019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달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4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 파3홀 기록 스탯은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민우
호주 교포 이민우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다. 마스터스 데뷔전에선 14위, US 오픈 데뷔전에선 27위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세인트 앤드루스 무대에선 21위로 마감했고 지난달 US PGA에선 18위에 올랐다.
스물네 살 이민우는 LACC 코스를 노리고 있다. 그의 정확한 샷을 자랑할 기회다. 놀라운 터치 역시 강점인데, 지난 3월 소그래스에서 펼친 활약이 떠오른다. 더 높은 영예를 거머쥘 준비가 돼 있는 선수다.
더 플레이어스에선 6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마지막 날 투볼 매치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묶이기도 했다. 현재는 PGA 투어에 임시 회원 자격으로 나서고 있다.
저스틴 서
베팅 옵션의 시작과 끝을 캘리포니아 출신들로 채우고 싶다면 저스틴 서를 주목하는 것도 좋겠다. 미국 교포 저스틴 서는 서던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스타였다. 이번 주 높은 배당률로 어마어마한 보상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선수다. 아마추어 랭킹 1위 자리를 26주간 유지한 경험이 있는 그는 PGA 투어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 왔다.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했던 저스틴 서는 지난 1월 파머스에서 20위로 마감했고, 이어진 혼다 클래식에선 5위, 더 플레이어스에선 6위를 기록했다. 최근 US PGA에선 26위, 콜로니얼 무대에선 16위에 자리했다. 지난 월요일 막 26살이 된 저스틴 서는 빛나는 미래를 손에 쥔 듯하다. 이번 주 저스틴 서의 퍼팅 스킬이 한층 빛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