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미리보기

우승 베팅 옵션
-패트릭 캔틀레이(13, 베트페어・파워)
-김주형(46, 보일스포츠)
-닉 하디(201, 베팅 사이트 전반)
-루드비히 아버그(101, 베팅 사이트 전반)

한국시간 22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메이저 대회 직후 PGA 투어 특급 대회가 치러지는 건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다. 선수들은 다소 지친 상태로 리버 하이랜즈 코스에 도착한 상태다.

톱랭커들은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들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시즌 내내 단 한 번의 대회만 건너뛸 수 있고, 추가적으로 결장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 톱6 선수들은 US 오픈을 치른 직후 코네티컷주로 날아왔다. 

로리 맥길로이는 마스터스 직후 치러진 헤리티지엔 벌금을 내고 결장하는 옵션을 택했다. 다만 이번 주엔 경기에 나선다. 맥길로이는 앞서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장장 9년에 걸친 메이저 우승컵 가뭄을 끝낼 뻔했지만, 이번 주 리버 하이랜즈에선 고군분투할 가능성이 높다. 

US 오픈을 3위로 마친 스코티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퍼트 폼이 상당히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다. 셰플러는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이번 대회를 마주한 또 다른 스타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패트릭 캔틀레이

세계 랭킹 4위인 캔틀레이는 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참여해 왔다. 이번 대회가 PGA 투어 지정 특급 대회가 아니었어도 도전장을 냈을 캔틀레이다.

맥길로이와 셰플러는 기력과 동기를 소진한 상태로 이번 대회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캔틀레이는 US 오픈으로 인한 피로감이 덜하다. 그는 당시 주말 이틀간 스퍼트를 선보이며 공동 9위로 마감했고, 그러한 기량을 이번 주에도 이어갈 듯하다.

캔틀레이는 지난 2011년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 아마추어 신분으로 18홀 60타를 기록하며 코스와의 궁합을 자랑했다. 그해 대회에선 24위로 마쳤다. 그 이후 5차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냈는데, 전적은 15-15-11-13-13위다.

패트릭 캔틀레이패트릭 캔틀레이Rob Carr

캔틀레이는 55주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PGA 투어에선 7번 우승했고, 2021년엔 페덱스컵에서도 정상에 선 전통 강호다. 그런가 하면 미국 땅에서의 경기도 즐기는데, 그는 메릴랜드와 델라웨어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코네티컷은 이들 두 개 주에서 살짝 북쪽에 위치해 있다.

캔틀레이는 올해 특급 대회에 모두 참가한 6명 중 하나다. 우승 상금 미화 2000달러(258억 8000만 원)는 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차분하고 정밀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캔틀레이는 지난 몇 년 사이 빠르게 상금 누적액을 늘려 왔다. 이번 주엔 도박사들에게도 보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김주형

‘폭주 기관차 토마스’ 같은 ‘톰 킴’ 김주형은 다시 스팀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주 그의 매력적인 배당률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사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내내 조용한 편이었다. 지난해 말 달라스로 이주한 이래 미국에서의 삶에 적응하는 시기를 거쳤다. 그러는 사이 손목 문제가 생겼다. 봄 즈음엔 오른쪽 팔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주형김주형Tom Pennington

테이핑은 한 달 전 US PGA 챔피언십에서도 목격됐다. 그러나 메모리얼과 지난주 US 오픈에선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부상 문제가 해결됐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US 오픈에서 자유로운 스윙을 선보였고, 마지막 사흘간 68-66-69타를 적어내며 8위로 마감했다. 마지막 54홀을 돌 때까지만 해도 우승자인 윈덤 클라크보다 3타나 앞서 있었다.

김주형은 이번 주 이상적인 코스에서 최적의 기량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확한 아이언 플레이와 날렵한 퍼팅이 중요한 짧은 레이아웃은 그가 세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김주형의 투어 첫 우승 역시 파70짜리 코스에서 치러진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실현된 바 있다.

또 다른 선택지들

닉 하디

톱랭커들이 맥을 못 추는 사이 빛을 발할 라이징 스타들을 주목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하디는 지난 4월 팀 대항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데이비스 라일리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하디는 스물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클래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 콘페리 투어에 루키로 등장했다. 그리고 즉각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PGA 루키 시즌엔 이번 대회에서 8위를 기록했다.

닉 하디닉 하디MediaNews Group/Pasadena Star-Ne

하디는 이번 주 상쾌한 마음으로 잔디를 밟는다. 그는 지난주 US 오픈 당시 4라운드에서 67타를 적어내며 최종 20위를 기록했다. 67타보다 적은 타수를 만든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루드비히 알버그

알버그는 최근 프로 데뷔전이었던 캐나다 오픈에서 25위로 마감했다. 지난 3월 베이힐에선 아마추어 신분으로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웨덴 출신인 알버그는 2020년 아마추어였을 당시 노르딕 리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PGA 투어에서도 충분히 우승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상 최고의 대학부 선수로도 꼽을 수 있는 알버그는 빠르게 프로 랭킹을 끌어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