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토토 재팬 클래식 미리보기 - 2023년 11월 2일

우승 승부 예측
-로즈 장(17)
-하타오카 나사(19)
-김효주(8)
-시유 린(15)

한국시간 2일 오전 8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8명을 포함해 78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나흘간 컷오프 없이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젬마 드라이버그를 비롯해 L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에 도전하는 일본 강자 하타오카 나사, 이번 시즌 두 차례 메이저 톱3를 기록한 또 다른 일본 선수 사소 유카 등 눈에 띄는 이름은 많다. 

그러나 우승 승부 예측은 보다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로즈 장의 상승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로즈 장

중국계 미국인인 로즈 장은 단연코 올 시즌 LPGA 투어 최고의 신예로 꼽힌다. 신인왕 포인트에선 한국 선수 유해란에게 밀리고 있지만, 로즈 장은 데뷔전서부터 화제를 휩쓸었다.

올해 스무 살인 그는 지난 6월 프로 데뷔전이자 LPGA 투어 첫 출전 대회였던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로즈 장로즈 장Jason Butler

이후 나서는 대회마다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는데, 이번 시즌 메이저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선 내내 우승 가능권을 맴돌다 최종 19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로즈 장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그린 적중률(GIR) 10위(73.61%), 드라이버샷 정확도 27위(78.75%)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미노리 코스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릴 기회가 많은 곳이다. 정확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장인 만큼 퍼트에서 승부를 보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하타오카 나사

LPGA 투어 타이틀 6개를 들고 있는 하타오카 나사는 이번 주 간만에 고국 무대를 밟는다. 

그는 지난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뷰익 LPGA 투어 상하이에 이어 한 주 뒤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메이뱅크 챔피언십까지 ‘아시안 스윙’ 시리즈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선 연달아 공동 41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주엔 14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1위로 마쳤다. 셋째 날엔 8타를 줄이기도 했다. 

하타오카 나사하타오카 나사Thananuwat Srirasant

여름을 지나며 다소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하타오카는 저력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3개 대회에서 톱11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7월 US 여자오픈에선 공동 4위, 같은 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로 마쳤다.

하타오카는 지난 2018년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자이기도 하다. 세타 골프코스에서 치러진 그해 대회에서 그는 14언더파를 만들며 통산 2승을 거뒀다. 

그 이후로 LPGA 투어 우승컵 4개를 더 추가한 하타오카다. 이번 주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