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오는 14일 오후 9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치러진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로, 선수들의 막판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주 최저 배당률을 선점한 건 넬리 코다(미국)다. 이 대회에서 2회 우승을 기록했던 코다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6승을 몰아쳤다.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다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건 지난 9월 중순이다. 이번 주 다른 옵션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인뤄닝
인뤄닝(중국)은 올 시즌 코다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LPGA 투어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는데, 이 세 번의 우승이 모두 지난 6월 이후 나왔다. 인뤄닝은 LPGA 투어 지난 5개 대회에서 우승 세 번, 준우승 한 번을 거둔 상황이다.
그는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첫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AIG 위민스 오픈에선 코다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 10월 출전한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5언더파로 재차 우승을 거뒀다. 인뤄닝은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을 올린 뒤 한동안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는 펠리컨 GC와의 궁합도 이미 입증한 상태다. 지난해 아니카에선 공동 7위로 마쳤다. 당시 셋째 날엔 63타를 적어내기도 했다. 폭우로 대회가 축소 운영됐던 지난 2022년엔 사흘간 69-66-70타를 써내며 공동 17위로 마쳤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은 이번 코스에서 인뤄닝이 깔끔한 퍼팅으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시즌 4승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유해란
한국 선수 유해란은 지난 8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를 포함해 그는 LPGA 투어 지난 6개 대회에서 1-3-컷 탈락-6-3-3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유해란은 지난달 말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3위로 마친 뒤 롯데 챔피언십엔 출전하지 않고 쉬었다.
그는 지난해 아니카에서 공동 12위로 마쳤다. 둘째 날 72타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주말 새 10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엔 대회 초반부터 치고 나갈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2위,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4위를 달리고 있다. 펠리컨 코스에서 다시 한 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