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4일 밤 11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파72)에서 치러진다.
이번 주 최저 배당률을 선점한 건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출전한 지난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위엄을 떨쳤다. 그러나 이번 주엔 코스 경험치가 더 많은 다른 선수들에게 기대를 거는 편이 좋을 듯하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후루에 아야카
후루에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엔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 지은희에게 졌고, 지난해엔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주엔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기세는 좋다. 후루에는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4차례 톱8, 3차례 톱4를 기록했다.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3위를 비롯해 최근 5개 대회 전적은 23-8-3-27-13위다.
지난달 초 마무리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첫 사흘간 10타를 줄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루에는 종종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히는 스타일이지만 매치플레이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이번 주엔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할 동기가 충분하다. 그가 익숙한 코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어서 추천하는 선택지
사라 슈멜젤
후루에와 더불어 조용하지만 굳건히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다. 미국 출신 슈멜젤은 지난 4개 대회에서 8-2-8-8위를 달성하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슈멜젤은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 퍼팅 등 여러 스탯에서 평균치를 웃돈다. 잠재력이 많은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슈멜젤은 지난달 초 블루 베이 LPGA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일리 타디(미국)가 마지막 날 65타를 쳐내며 워낙 거침없는 기세로 4타 차 우승을 거머쥐긴 했지만 슈멜젤이 선보인 안정적인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이 대회에서 나흘간 66-69-69-69타를 적어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회에서 슈멜젤에게 1타 밀려 3위에 오른 선수가 후루에였다. 두 사람이 이번 주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