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미리보기 - 2024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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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13:00

PGA 투어

GOSU 베팅 픽

아웃라이트베스트 베팅

Davis Thompson

베팅 인사이트

  • 데이비스 톰슨은 이번 코스에서 8번의 라운드를 펼쳤는데, 7차례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 마티 슈미드는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냈다.
  • 캐머런 데이비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간 67-67-67-66타를 적어내며 7위로 마쳤다.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데이비스 톰슨(29)
-캐머런 데이비스(36)
-마티 슈티드(51)

한국 시각 17일 오후 10시 5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막이 오른다.

이번 주 한국 선수 김주형은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그의 해트트릭 가능성엔 실제로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그러나 김주형이 TPC 서머린에서 거둔 지난 두 번의 우승 뒤엔 캐디 조 스코브론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스코브론은 지난해 말 김주형과 결별하고 루드비그 오베리와 손을 잡은 상태다.

김주형은 그 이후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낮은 배당률에도 불구하고 김주형이 그다지 매력적인 옵션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유다. 김주형은 최근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팀과의 대결에선 상대 팀 선수를 비난했다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주 김주형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데이비스 톰슨

올해 스물다섯 살인 톰슨은 지난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는 늘 최고의 반열에 오를 준비가 돼 있는 선수였다. 전직 아마추어 랭킹 1위은 그는 당시 주말 이틀간 62-64타를 적어내며 4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톰슨은 지난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 PGA 투어에 본격 합류했다. 지난 5월 머틀 비치 클래식에선 준우승, US 오픈에선 9위, 7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선 재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존 디어 클래식에선 나흘 내내 대회를 지배한 수준이었다.

데이비스 톰슨데이비스 톰슨Raj Mehta

다만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 이는 톰슨이 링크스 코스 경험치가 없던 탓이다. 이후 미국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선 다시 12위에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2차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말 BMW 챔피언십 이후로는 숨을 고르고 있다. 이번 주 잔뜩 충전된 기량으로 TPC 서머린 잔디를 밟는 셈이다. ‘버디 머신’이기도 한 톰슨은 이 코스에서 8번의 라운드를 펼쳤는데, 7차례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그의 슈라이너스 전적은 12-35위다.

이어서 추천하는 선택지

캐머런 데이비스

톰슨과 마찬가지로 캐머런 데이비스 역시 기량을 충전하고 이번 무대에 선다. 호주 출신인 데이비스는 BMW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뒤로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에선 66타를 적어냈고, 아슬아슬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의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데이비스가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지 않은 건 적지 않은논란을 낳았다. 마이크 위어 단장은 데이비스 대신 출전 자격 랭킹 15위에 머물러 있던 캐나다 선수를 선택했다. 데이비스는 위어 단장의 선택이 실수였다는 사실을 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데이비스는 지난 2월 서른 살이 됐다. 이번 주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슈라이너스에선 나흘간 67-67-67-66타를 적어내며 7위로 마감했다. 1위와는 3타 차에 불과했다. 이번 주에도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캐머런 데이비스캐머런 데이비스Bradley Kanaris

이번 주 나흘 중 이틀에 걸쳐 바람 예보가 내려진 것도 데이비스에겐 호재다. 최상의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자랑하는 데이비스가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선택지

마티 슈미드

마지막 선택지로는 독일 선수 슈미드를 추천한다. 올해 스물여섯 살인 그는 샷감이 절정에 다다른 듯하다. 슈미드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고, 지난 2021년엔 DP 월드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에선 2022년 말 합류했다.

슈미드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데뷔전에서 2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선 63타를 쳐내기도 했다. 버뮤다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오고 있는 것도 슈미드에 대한 기대르 끌어올리는 요소다. 그는 지난 9개 대회에서 매번 컷오프를 통과했다.

특히 그는 최근 2개 대회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16위에 올랐는데, 이 대회에선 마지막 사흘간 66-67-68타를 적어냈다. 이어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선 67-67-62타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5위에 올랐다.

슈미드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와 이글로만 스코어 카드를 장식했다. 당시 그가 보여준 드라이버샷엔 손색이 없었다. 퍼팅 역시 안정적이었다. 이번 주 또 다른 데저트 코스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펼칠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