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샵라이트 LPGA 클래식 미리보기 - 2024년 6월 7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후루에 아야카(13)
-브룩 헨더슨(17)

한국시간 7일 오후 8시 3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샵라이트 LPGA 클래식 1라운드가 시작한다.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986년 처음 막을 올린 유서 깊은 토너먼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박세리(1999년), 이선화(2006년), 김인경(2017년)이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6승을 휩쓴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주 US 위민스 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데 이어 이번 경기엔 불참한다.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아타야 티티쿨(태국)이지만 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쪽은 따로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후루에 아야카

일본 선수 후루에 아야카는 이번 주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2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여러 차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컵을 놓쳤다. 

아쉬운 순간이 많았지만 올해 전적은 매우 좋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을 시작했고, 이어진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후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3위, 지난달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6위로 마감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후루에 아야카후루에 아야카Yoshimasa Nakano

후루에는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샵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14위로 마감한 바 있다. 당시 사흘간 68-68-70타를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루에는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25위를 달리고 있다. 홀당 퍼트 수는 8위로 성공적인 어프로치샷을 깔끔한 그린 플레이로 이어갈 수 있는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역시 86.47%, 전체 선수들 가운데 4위로 흐름만 잘 받쳐준다면 올라운더로서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이번 주 후루에가 시즌 첫승을 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브룩 헨더슨

캐나다 선수 브룩 헨더슨은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당시 시뷰 코스에서 사흘간 12언더파를 만들었고,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와의 플레이오프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에선 사흘간 69-70-70타를 적어내는 데 그치며 공동 30위로 마감했다. 

마지막 홀 플레이 직후 우승을 확인한 헨더슨마지막 홀 플레이 직후 우승을 확인한 헨더슨Julio Aguilar

그러나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성적은 잠시 눈감아줘도 될 듯하다. 그는 지난 2021년 마찬가지로 시뷰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코스와의 궁합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LPGA 투어 우승컵 13개를 들고 있는 헨더슨은 올 시즌 5차례 톱9에 들며 새로운 우승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린 상태다. 이 중 3개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US 위민스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당시 코다를 비롯해 많은 톱랭커들이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고전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틀의 휴식을 더 취한 만큼 이번 주 뉴저지 무대에서 한층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