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스칸디나비안 믹스드 미리보기 - 2024년 6월 6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알렉산더 비요크(21)
-헨릭 놀랜더(46)

한국시간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의 막이 오른다.

혼성 대회인 이번 대회에선 지난 2022년 여성 선수 린 그랜트가 9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던 바 있다. 그러나 대체로 리더보드를 지배했던 건 늘 남성 성순들이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도 남성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보는 편이 좋을 듯하다.

지난해엔 톱40 선수들 중 여성이 4명에 불과했다. 2022년 그랜트는 톱14 선수들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대회 첫 해엔 톱17 중 2명만 여성이기도 했다. 여전히 남성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년 전 그랜트의 성과는 정말 독보적으로 의외인 결과일 뿐이었다. 

남성 선수와 여성 선수간엔 1000야드 거리 차이가 나는데, DP 월드투어는 이 정도 차이가 충분하다고 믿는 것 같지만 경기 거리 차이를 더 넓힐 필요가 있을 듯하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알렉산더 비요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DP 월드투어로 내려온 덕에 비요크는 이번 주 상당한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올 시즌 PGA 투어 루키였다. 비거리가 짧은 비요크 같은 선수가 미국 땅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긴 쉽지 않다. 그러나 비요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11위에 올랐고, 지난 11개 대회에선 7차례 컷 통과했다.

알렉산더 비요크알렉산더 비요크Andrew Redington

최근 US PGA 챔피언십에선 39위로 마쳤다. 장타자들이 득세하는 코스에서 열린 대회였다. 비요크의 강점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US PGA 무대에서 톱40에 들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방증한다. 

오는 금요일 서른네 살이 되는 스웨덴 출신 비요크는 US PGA 이후 휴식을 취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올해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고작 2시간 떨어진 곳에서 태어난 바 있다.

이번 주 비요크가 까다로운 이번 코스에서 두 번째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했고, 2018년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에 앞서선 스웨덴에서 열린 노르딕 리그 경기에서 두 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헨릭 놀랜더

이번 대회의 대부분 출전자보다 기량이 높은 또 다른 선수다. 놀랜더는 콘페리 투어에서 두 번 우승했고, PGA 투어에선 두 차례 플레이오프 끝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지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아슬아슬하게 준우승에 그친 게 여기에 포함된다.

헨릭 놀랜더헨릭 놀랜더Sam Hodde

놀랜더는 올해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 하급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왔다. 멕시코 오픈에서 13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15위, 지난달 머틀 비치 클래식에선 20위에 올랐다. 이번 주엔 자신에게 맞는 코스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에 나선다. 

지난주 캐나디언 오픈은 그가 적당히 몸을 풀 기회였다. 놀랜더는 77타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69타를 적어냈다. 이날 참가자 156명 중 놀랜더보다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32명에 불과했다. 캐나디언 오픈에서 컷 탈락한 덕에 그는 오히려 한층 우승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숨을 고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