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베팅 옵션
한국시간 오는 8일 밤 8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이 막을 올린다.
지난주 로리 맥길로이는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풀 죽은 채 돌아서야 했다. 마지막 14홀에서 보기 7개를 범하며 최종 공동 7위로 마쳤다. 이번 주 낮은 배당률이 합당해 보이지 않는 이유다.
맥길로이는 캐나다 오픈 해트트릭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0년, 2021년엔 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맥길로이는 여름을 향해 가며 정신적으로 다소 지쳐 있는 상태로 보인다. 마스터스 이후로 방향성을 잃은 느낌이기도 하다. 이번 주 그에게 기대를 거는 건 골수팬들뿐일 듯하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저스틴 로즈
지난해 대회에선 맥길로이나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마스가 리더보드를 이끌며 열정적인 관중들 앞에서 우승컵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극적이었던 당시 일요일의 스타는 저스틴 로즈였다.
로즈는 지난해 캐나다 오픈의 ‘잊혀진 스타’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도 불구하고 60타를 만들어 내며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잉글랜드 출신인 로즈는 지난해 코스와 사랑에 빠졌는데, 이번 대회의 코스 역시 당시 무대와 레이아웃이 비슷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인트 조지에서 1년 전 수많은 버디를 만들어 냈던 로즈의 스킬은 이번 주 오크데일에서도 잘 먹힐 전망이다. 특히 후반 9홀이 로즈에게 매우 적합하다. 웨지를 잘 다루고 퍼팅에 능한 이들이 대성할 수 있는 코스다. 로즈는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
최근 로즈의 퍼팅은 아름다운 수준이다. 그린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셀 수 없는 시간에 걸쳐 갈고 닦은 덕이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도 성공적인 PGA 투어 선수로 자리 잡는 과정에 익숙해졌다. 올해 들어선 느리지만 분명히 세계 랭킹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100위 바깥으로 밀려났던 이 전직 US 오픈 챔피언은 다시 2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로즈는 지난 2월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6위, 마스터스에선 16위, US PGA 챔피언십에선 9위에 올랐다. 최근 찰스 슈왑에선 12위로 마감했다. 올해 마흔두 살, 라이더컵 5회 출전 경험이 있는 그는 다시금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주 열두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사히스 티갈라
로즈와 마찬가지로 티갈라는 매우 정교한 쇼트게임을 선보이는 선수다. 이번 코스는 상대적으로 그린 너비가 좁은데, 치핑과 퍼팅이 매우 중요한 스킬이다. 티갈라의 ‘마법손’이 그에게 우승컵을 안길 가능성이 있다.
티갈라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당시 그린 위 스킬을 자랑하며 최종 9위에 올랐다. 스물다섯 살인 그는 마스터스에서의 활약으로 PGA 투어 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티갈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아마추어 계에서 활약을 펼쳤던 티갈라는 콘페리 투어를 거쳐 지난 2021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해당 시즌 막바지 들어 기량을 대폭 끌어올렸고, 그 이후로 꾸준히 PGA 투어 우승컵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이번 주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할지 주목된다.
또 다른 선택지들
에릭 콜
웨지와 퍼터를 잘 다루는 또 다른 선수로는 에릭 콜을 꼽을 수 있다. 대기만성형인 콜은 34세였던 지난해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후 그 기회를 누구보다 잘 활용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4월 멕시코 오픈에선 5위에 올랐다.
최근 바이런 넬슨에선 23위, US PGA 챔피언십에선 15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24위로 마감했다. 지난 월요일엔 US 오픈 최종 예선전도 무리 없이 통과했다. 콜은 세계 랭킹 10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 상태다. 이번 주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루드비그 아버그
베팅의 마지막 자리는 아버그를 위해 남겨두는 것도 좋겠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아마추어들 중 하나인 선수다. 지난주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 대학 골프계에서 엄청난 입지를 쌓으며 PGA 투어에 입성했다.
스물세 살 아버그는 곧장 정상에 오를 준비가 돼 있는 듯하다. 지난 2020년 노르딕 골프 리그에선 2회 우승했다. 프로의 세계에 무리 없이 스며들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