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베팅 옵션
한국시간 18일 밤 8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로리 맥길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체면을 구겼고, 조던 스피스는 손목 부상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잠시 미루게 될 판이다. 맥길로이가 오거스타에서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마스터스, US 오픈, 디 오픈 우승컵까지 쥐고 있는 스피스는 마지막 남은 목표물 US PGA 타이틀까지 획득할 수 있을까.
스피스는 이번 주 오크힐 잔디를 밟는다. 팬들은 그의 손목이 나아졌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존 람이 맥길로이와 스피스를 방해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람은 이번 주 오크힐에서 우승하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뒤 오는 7월 로얄 리버풀에서 펼쳐지는 디 오픈까지 노릴 수 있다.
다만 람의 이번 대회 우승에 마냥 기대를 걸기엔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마스터스 챔피언인 람은 물론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뉴욕 특유의 분위기가 정열적인 스페인 선수인 람의 멘탈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람은 앞서 출전한 메이저 대회들에서 4차례 컷 탈락했는데, 이 중 2번이 뉴욕주에서 치러진 대회에서였다.
그런가 하면 뉴요커들이 LIV 골프 이적자들을 환대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브룩스 켑카나 더스틴 존슨 같은 선수들은 상당히 고충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패트릭 캔틀레이의 경우엔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느린 플레이로 야유를 받았던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코티 셰플러는 팬들의 응원을 받겠지만 퍼팅 자신감이 소폭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셰플러의 배당률에 기대기도 어렵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도 마찬가지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토니 피나우
도박업체들은 매력적인 베팅 옵션들을 쏟아내며 도박사들을 ‘모시고’ 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선 12개 옵션을 고를 수 있을 텐데, 우승 베팅 옵션에선 토니 피나우가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피나우는 까다로운 메이저 무대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메이저 데뷔전이었던 지난 2015년 US 오픈에선 14위로 마감했고, 그 이후로 메이저 대회엔 27번 출전했는데, 10차례 톱10을 기록했다. 4개 메이저 대회에서 각각 톱5에 들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선 4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비평가들은 피나우가 정작 메이저 우승은 거두지 못했음을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PGA 투어 정상을 오가기 시작한 건 불과 지난 열 달 사이의 일이다. 2007년 프로로 데뷔했지만 그는 지난해 초반만 해도 PGA 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었다. 재능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그러나 30대 초반에 접어들며 그는 압도적인 본능을 키워냈고, 7월 말 이후로 우승컵 4개를 획득했다.
가장 최근의 승리는 지난달 말 멕시코 오픈에서였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이 셋째 날 61타를 쳐내며 우승을 확정 짓는 듯했지만 피나우는 3타 차로 람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를 위한 자신감을 충전하기에 최적의 기회였다.
이번 오크힐 코스에선 해저드와 러프로 둘러싸인 그린까지 공을 도달시키기 위한 어프로치샷이 매우 중요하다. 피나우는 PGA 투어 전체에서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장타와 힘으로 무장한 유타주 출신의 피나우는 지난 2018년 뉴욕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위로 마감했다. 2021년 노던 트러스트에선 우승했다. 뉴욕주의 갤러리들은 이번 주 자신들이 응원할 선수와 그렇지 않을 선수들을 이미 정해놨다. 피나우가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갈지는 명확하다. ‘컴 온 토니!’를 외치는 목소리들은 이번 주 피나우를 최정상에 올려놓을 것이다. 올해 서른세 살 거인은 메이저 챔피언이 될 준비를 마쳤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잰더 슈펠레
안정적인 티-투-그린 스탯이 피나우를 이번 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면, 슈펠레에게도 같은 분석이 적용된다. 그는 매 라운드마다 낮은 배당률을 선점할 전망이다. 피나우는 올해 12번 경기를 치러 31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슈펠레는 지난 1년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뒤 세 차례 개인 우승을 달성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JP 맥매너스 프로암, 스코티시 오픈에서였다. 슈펠레는 지난 24개 대회 중 20개 대회에서 톱20에 들기도 했다.
피나우와 마찬가지로 슈펠레는 10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2018년 디 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뉴욕주에서 US 오픈 우승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대단했는데, 2018년엔 6위, 2020년엔 5위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가장 최근 치른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선 매번 톱15에 든 상황이다.
슈펠레는 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서 PGA 투어 전체 기준 5위를 달리고 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 주엔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선택지들
개리 우드랜드, 리키 파울러
마지막 베팅 옵션 두 자리는 이들 두 사람을 위해 남겨두는 것도 좋겠다. 우드랜드는 그에게 지난 2019년 US 오픈 우승컵을 안겨준 기량을 회복한 모양새다. 파울러는 2016년 세계 랭킹 4위를 달리던 시절의 폼을 되찾았다.
우드랜드는 페블비치에서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래 부상으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제 고관절과 스윙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지난 반년간 견고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드랜드는 지난 2월 리비에라에선 9위에 올랐고, 지난달 오거스타에선 14위로 마감했다. 퀘일 할로우에서도 14위로 마쳤다. 지난 2018년 이 대회에선 6위, 2019년엔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그는 티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선 10위다.
파울러의 스탯 역시 매우 훌륭하다. 버치 하몬 코치와 다시 손을 잡은 뒤로 파울러는 모든 면에서 기량이 향상됐다. 최근 퀘일 할로우에서 14위를 기록한 이후로는 세계 랭킹도 50위권 내로 되돌아왔다. 소그래스에선 13위에 올랐고, 이어진 매치플레이에선 존 람을 눌렀다.
퀘일 무대에서 파울러는 올해 8번째 톱20을 기록했다. PGA 투어 타이틀 5개를 들고 있는 그는 다시금 메이저의 우승 후보로 우뚝 섰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8차례 톱5에 진입한 경험이 있다. 세 번은 준우승이었다. 지난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선 8위에 올랐다. 2년이 지난 현재, 그의 자신감은 한층 더 올라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