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베팅 옵션
한국시간 1일 밤 8시 2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의 또 다른 ‘특급 대회’로 지정됐다.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 랭킹 톱8 선수들 중에선 이번 주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는 맥스 호마가 유일한 불참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저 배당률을 선점한 건 스코티 셰플러다. 다만 그가 4주 연속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는 AT&T 바이런 넬슨, US PGA 챔피언십에 이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도 플레이를 펼쳤고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퍼팅 역시 다소 불안하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존 람
람은 PGA 챔피언십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유의 마인드 컨트롤을 못하는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결국 50위로 마감했다. 올해 초 들어 한동안 한층 성숙해지고 차분해진 면모를 보여주나 했지만, 고유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회였다.
람의 분노엔 아마 두 가지 이유가 있었을 듯하다. 우선 그는 뉴욕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형편없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난폭한 갤러리들과 카메라맨 등이 그를 흔드는 것을 속절없이 내버려 둬야 했다.
그런가 하면 개인적으로 너무 큰 기대를 짊어진 탓도 있었을 것이다. 그는 올 한 해 계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스터스에선 영광의 그린 재킷을 입기도 했기에 람에겐 2023년 메이저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진정한 야망으로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람이 오크힐에서 첫 라운드를 망쳤을 땐 완벽하게도 폭풍 같은 모습보였지만, 이번 주 뮤어필드에선 한층 더 차분해진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람은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늘 좋은 결과를 내왔다. 가장 자신 있는 코스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지난 2021년 메모리얼에선 69, 65, 64타로 3라운드에 걸쳐 18언더파를 만들며 ‘신이 내린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해당 경기 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기권해야 했다.
뮤어필드는 람에게 적합한 코스다. 그는 지난 2020년엔 3타 차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타이틀 방어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었고 지난해엔 10위로 마감했다.
2021년 대회 이래로 람은 키워온 자신감과 함께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그는 골프계의 엘리트로 우뚝 섰다.
지난 16개 대회에서 6차례 우승과 더불어 여러 기량을 고려하면 람이 이번 대회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PGA 챔피언십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선 PGA 투어 전체 기준 3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참가자 수 역시 120명에 불과한 이번 대회에서 람의 배당률은 꽤나 괜찮아 보인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콜린 모리카와
정확한 어프로치 플레이는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우승하기 위한 최적의 스킬인데, 콜린 모리카와는 이 분야에서 PGA 투어 톱을 달리고 있다.
지구상 최고의 아이언 플레이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모리카와는 지난 2020년 이 코스 데뷔전이었던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그는 저스틴 토마스를 플레이오프전에서 누르며 이 유명한 코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지난 2021년 메모리얼에선 패트릭 캔틀레이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모리카와는 올해 내내 안정적인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카팔루아에선 2위, 토리 파인스에선 3위, 리비에라에선 6위, 소그래스에선 13위, 오거스타에선 10위에 올랐다. 메이저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는 모리카와가 조만간 또 다른 우승컵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주 콜로니얼에서도 전체적으로 훌륭했지만, 9번 홀에서 삐끗했다. 찰스 슈왑 챌린지에선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29위에 그쳤다. 그러나 9번 홀에서 7오버파를 쳐낸 부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당시 8타를 잃었는데, 그중 7타가 한 홀에서 나왔다.
또 다른 선택지
리키 파울러
파울러는 올해 PGA 투어에서 8차례 톱20에 진입하며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주 콜로니얼에서 열린 찰스 슈왑 챌린지에선 마지막 날 67타를 쳐냈는데, 전체 선수들 가운데 18홀 기준 최고 성적이었다. 최종 랭킹은 공동 6위였다. 전직 세계 랭킹 1위인 파울러는 제 기량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서 PGA 투어 기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뮤어필드에서의 경험도 많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파울러는 지난 2010년 메모리얼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세계 랭킹은 52위였다.
이번 주 그는 랭킹 46위 타이틀을 달고 잔디를 밟는다. 메모리얼에서만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파울러는 분명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서른네 살 파울러는 분명 최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