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베팅 옵션
한국시간 15일 오후 8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이하 마이어 클래식)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지난 2014년 처음 개막했고,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한국 선수가 세 번이나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첫해 이미림이 플레이오프전 끝에 정상에 섰고, 2016년과 2018년엔 각각 김세영과 유소연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주에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김효주와 유해란, 전인지, 최혜진 등 18명이 출전한다. 다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쉬어간다. 고진영뿐만 아니라 2위 넬리 코다(미국), 4위 릴리아 부(미국) 등 여러 톱랭커들이 같은 이유로 마이어 클래식은 건너뛰기로 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상위권이 예상되는 선수들의 배당률은 촘촘하다. 김효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최혜진 등에게 고루 베팅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기량과 전적만큼 정신력이 중요한 게 골프다. 그런 점에서 이번 주엔 아일랜드 선수 리오나 매과이어의 설욕전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리오나 매과이어
매과이어는 마이어 클래식에서 지난 2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18언더파로 제니퍼 컵초, 넬리 코다와 나란히 72홀 플레이를 선두로 마감했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컵초에게 졌다. 지난 2021년엔 2타 차로 넬리 코다에게 밀렸다.
아깝게 우승컵은 놓쳤지만 매과이어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선 버디 8개를 몰아치기도 했다. 2021년 대회 당시엔 2라운드에서 첫날 65타, 둘째 날 64타를 적어냈지만 셋째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주춤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마이어 클래식의 무대로 쓰여 온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드 컨트리 클럽(파72)은 페어웨이 적중률이 중요한 코스다. 매과이어의 이번 시즌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82.62%로, LPGA 투어 전체에서 18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흐름도 좋다. 지난 9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선 3위에 올랐고, 이달 초 첫선을 보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선 공동 7위로 마감했다. 셋째 날 2오버파를 쳐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많은 이들은 매과이어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만간 2승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 2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제니퍼 컵초
제니퍼 컵초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컵초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아온 기량을 자랑했다.
컵초는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무난히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대회들에서 리더보드 중하위권을 오가는가 하면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이어진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황이었다.
컵초는 2019년부터 꾸준히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하며 코스 감각을 쌓았다. 2019년엔 첫날부터 사흘 연속 67타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23위에 그쳤다. 2021년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며 공동 10위로 마감했고, 지난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당시엔 파4 3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내며 출발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보기 실수들을 만회했다. 3번 홀에서 흐름이 꼬이지 않았더라면 플레이오프전을 거치지 않고서도 가뿐히 우승컵을 획득할 수 있었다.
컵초는 마이어 클래식과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비롯해 지난해에만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컵초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