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4년 1월 25일

우승 승부 예측
-리디아 고(15)
-앨리 유잉(31)

한국시간 25일 밤 9시 2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GP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선수 명단 120명을 꽉 채워 진행되는 LPGA 투어 토너먼트다. 한국에선 유해란과 양희영, 김세영, 안나린, 전인지 등 16명이 도전장을 냈다.

골프팬들의 관심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2연패 가능성에 쏠려 있다. 리디아 고와 플로리다의 궁합이 또 한 번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인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리디아 고

리디아 고는 지난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부진의 설움을 털었다. 당시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만들며 2위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 2022년 11월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엔 계속 낭보가 없었고, 포틀랜드 클래식과 AIG 여자오픈, 셰브론 챔피언십, 마이어 클래식 등에선 컷 탈락하는 굴욕도 맛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고, 12월 남녀 혼성 대회인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선 호주 선수 제이슨 데이와 손잡고 26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Julio Aguilar

리디아 고는 지난주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치러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다시 돌아온 기량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GIR)과 퍼트 스탯 등도 고루 안정적이었다. 이번 주 2연패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리디아 고는 플로리다주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리디아 고가 우승한 지난 2022년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 그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이 모두 플로리다에서 치러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연말 간만에 리디아 고에게 우승컵을 안겨준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의 무대도 플로리다였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앨리 유잉

미국 선수 앨리 유잉은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그는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열린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72타를 적어내며 역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개인 통산 4번째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 랭킹 31위 유잉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마감했다. 첫날 71타를 써내며 애매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사흘간 67-66-67타를 몰아쳤다. 

앨리 유잉앨리 유잉Julio Aguilar

유잉은 플로리다주에서 대체로 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 2022년 플로리다에서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로 마감하기도 했다.

유잉은 이번 시즌 홀당 퍼트 수 및 평균 퍼트 수 부문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며 활기찬 새해를 예고했다. 그린 적중률은 13위다. 이번 주 정밀한 플레이로 우승컵을 정조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