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20일 오후 11시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힐리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 이후 결정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정되는 만큼 많은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현재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미국의 넬리 코다다. 코다는 이번 시즌 6승을 몰아친 뒤 지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코다에게 쏠리는 기대는 여전히 높다.
다만 이번 주엔 조금 과감히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당률은 높지만 잠재력이 상당한 선수가 따로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그중 하나는 단연코 노르드크비스트다. 스웨덴 출신으로 이번 대회 2009년 챔피언이기도 한 그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톱 17을 기록했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선 나흘간 11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마감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2016년 사힐리 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로 마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둘째 날 69타를 적어냈는데, 2라운드에서 노르드크비스트보다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1명뿐이었다.
노르드크비스트가 메이저 무대에서 유독 강했다는 점도 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그는 LPGA 투어 타이틀 9개를 들고 있는데, 이 중 3개가 메이저 대회에서 나왔다. 지난 2009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1년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지난 2016년 US 오픈에선 준우승, 앞서 2015년 치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4위로 마감한 경험도 있다. 노르드크비스트가 최근 보여준 기량과 코스 경험치, 메이저 담력이 합쳐진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아타야 티티쿨
코다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다. 태국 출신의 티티쿨이 부쩍 많은 기대를 모으는 건 최근 성적 덕분인데, 티티쿨은 지난 4차례의 LPGA 투어 대회에서 7-6-4-8위를 기록했다. 조만간 개인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코스에선 좁은 페어웨이와 각종 해저드를 피해 공을 제대로 그린에 올려놓기가 쉽지 않다. 티티쿨은 이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듯하다. 그는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 감만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우승을 내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