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11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ISCO 챔피언십 첫 티타임 선수들이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루크 클랜튼이다. 그는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미국 대학부의 높은 수준을 방증하며 기량을 자랑 중이다. 갓 프로 무대에 진입한 젊은 선수들은 예전과 달리 PGA 투어 적응기를 거치지 않아도 곧장 실력을 발휘하는 추세다.
닉 던랩 역시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클랜튼 역시 그 뒤를 따를 수 있는 선수다. 당시 던랩이 301 수준의 배당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이번 주 클랜튼의 배당률을 11로 매우 낮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마이클 토비욘센
토비욘센의 배당률이 클랜튼보다 높은 건 사실 조금 놀라운 일이다. 토비욘센은 스타가 될 운명을 타고난 선수다.
그는 지난 2018년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우승했고, 2019년 US 오픈에선 컷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그 이후 스탠포드대에서 대학부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타이거 우즈가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 학교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클랜튼이 이번 주 4번째로 프로 무대에 출전하는 반면 토비욘센은 그보다 훨씬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해 왔다.
토비욘센은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22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선 20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선 DP 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인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도 11위로 마감했다. 최근 PGA 투어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39위를 기록했다.
토비욘센은 지난달 프로로 전향하며 PGA 투어 상금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토비욘센은 대학부 랭킹을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이 루트로 미국 무대에 입성한 건 루드비그 오베리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토비욘센이 두 번째다.
스물두 살 토비욘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하긴 했지만, 그 직후 존 디어 클래식에선 마지막 날 63타를 적어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무대인 킨 트레이스 코스는 토비욘센이 기량을 펼치기에 매우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토비욘센은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인다.
이어서 추천하는 선택지
피어슨 쿠디
이번 대회 출전자 면면을 고려했을 때 쿠디의 배당률 역시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
쿠디는 상당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전직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였던 그는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주 킨 트레이스에서도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쿠디는 스물네 살 나이에 이미 콘페리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도 잘 자리를 잡는 중이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선 18위, 찰스 슈왑 챌린지에선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선 보기 프리 라운드로 18홀 64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워와 퍼팅 등이 고루 안정적이었다. 디어 런 코스에서 379야드 장타를 선보인 쿠디의 스킬은 이번 주 킨 트레이스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쿠디의 쌍둥이 형제 파커 쿠디 역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이름을 잘 확인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