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19일 밤 10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막이 오른다.
올란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이다. 이 대회엔 지난 2년 새 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은 이번 대회가 넬리 코다와 릴리아 부의 2파전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승부 예측은 코다에게 미세하게 더 기울어 있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넬리 코다
코다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에서 여러 차례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4위로 마쳤다. 막판까지 우승 가능권을 맴돌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72타를 적어내며 밀려났다. 2022년에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4위로 마쳤다. 2021년엔 1위와 2타 차로 3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한을 풀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데, 코다의 지난해 전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를 걸 법하다.
세계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6를 달성했다. 12월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4위로 마쳤다.
이번 코스에선 파3 홀과 파4 홀에서 실수하지 않고 파를 유지하는 게 필수다. 코다 역시 파5 홀에선 늘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의 발목을 잡았던 것도 파3, 파4 홀들이었다.
LPGA 투어는 “코다가 이들 홀에서 이븐파라도 유지할 수 있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당히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릴리아 부
많은 골프팬들은 부가 지난해 선보인 폭발적인 경기력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부는 지난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세계 랭킹도 1위를 유지 중이다.
릴리아 부는 지난해 11월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에서 19언더파로 우승했고, 이어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선 4위로 마쳤다.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한때 프로 생활을 접을지 고민했었다는 그의 부활에 골프팬들은 환호했다. 베트남 이민자의 후손인 그의 배경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코다와 달리 부는 이번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해에서야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부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그린 적중률 및 홀당 퍼트 수 등의 통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새로운 잔디에서 부가 펼칠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