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리보기

추천 베팅 옵션
-미국 우승(3.5)

한국시간 5일 새벽 3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일한 국가 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엔 한국과 미국, 호주, 일본, 태국, 중국, 스웨덴, 잉글랜드 등 8개 지역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도박사들의 관심은 1번 시드를 받은 A조 미국팀과 디펜딩 챔피언이자 2번 시드 B조 한국에 쏠려 있다. 미국팀엔 넬리 코다와 렉시 톰슨, 릴리아 부, 다니엘 강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선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이 출전한다.

두 팀이 만나려면 각 조에서 2위 내에 들어야 한다. 사흘간 치러지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첫 상대는 호주다. 포볼 매치로 치러지는 1일차 경기에선 최혜진과 전인지가 호흡을 맞춰 호주의 이민지와 스테파니 키리야쿠를 상대한다. 같은 날 김효주와 고진영은 호주의 한나 그린, 사라 켐프를 만난다.

그린이 지난주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좋은 흐름에 올라타긴 했지만 첫 라운드에선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더 높다. 고진영이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몇 주간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김효주 역시 지난달 LA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우승컵을 노크 중이다.

고진영(사진 왼쪽)과 김효주고진영(사진 왼쪽)과 김효주Andrew Redington

같은 날 미국은 중국 선수들을 만난다. 물론 중국에선 지난 3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우승자인 루오닝 인을 비롯해 린 시유 역시 올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메이저 챔피언 릴리아 부 등을 이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팀의 4강 진출은 사실상 확실시된다. 우승 베팅 옵션에서도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다. 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지난 2018년 타이틀을 가져간 한국팀 구성원이 전인지를 제외하곤 모두 달라진 것도 이 같은 배당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엔 박성현과 전인지, 김인경, 유소연이 힘을 합쳐 고국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특히 미국의 릴리아 부는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미국팀의 ‘승점 제너레이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정상에 섰고, 지난달엔 올해 첫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둘째 날 4오버파를 쳐내며 컷 탈락했지만 덕분에 다른 선수들보다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