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미리보기

우승 승부예측
-이민우(34)
-루카스 허버트(56)
-토르비외른 올레센(201)
-니콜라이 호이가드(126)
-그랜트 포레스트(401)
-매튜 조던(201)

한국시간 13일 오후 3시 1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막이 오른다.

엘리트 선수들의 머릿속은 곧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으로 가득 차 있다. 많은 슈퍼스타들은 이번 스코티시 오픈을 디 오픈을 위한 ‘웜업’ 경기로 대한다.

세계랭킹 톱6 중 이번 주 대회를 건너뛰는 선수는 존 람뿐이다. 지난해 이 무대에서 컷 탈락을 겪었던 스코티 셰플러가 도박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로리 맥길로이는 이번 코스와 영 궁합이 좋지 않은데, 덕분에 매력적인 옵션으로 여겨지진 않는다. 맥길로이는 과거 르네상스 코스에 대해 ‘너무 쉽다’고 평가한 데 이어 디 오픈 준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었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승부예측 옵션

이민우

르네상스에서 열렸던 2021년 스코티시 오픈 챔피언인 호주 교포 이민우는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입맛을 다시고 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도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번 주 기상 예보에 맞서기 위해 적합한 모든 스킬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민우는 최근 US PGA 챔피언십에서 18위, US 오픈에서 5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9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선 시차 문제로 다소 느린 출발을 보여줬지만, 주말에 제 기량을 펼치며 15위로 마감했다.

이민우이민우Quality Sport Images

이민우는 지난 한 주를 쉬며 숨을 골랐다. 요크셔에서 열리는 크리켓 경기를 관람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자신과 잘 맞는 코스에서 다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차가 심한 르네상스 코스의 그린에서도 섬세한 터치로 승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서 추천하는 승부예측 옵션

루카스 허버트

또 다른 호주 선수가 득세하는 상황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루카스 허버트는 이민우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허버트 역시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2021년 PGA 투어의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극강의 바람을 이기고 우승한 전력도 있다.

허버트는 2020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4위에 올랐다. 당시 대회도 르네상스 코스에서 치러졌다. 이듬해에도 4위를 기록하며 대회와의 궁합을 입증했다. 르네상스 코스는 허버트가 쇼트게임 스킬을 자랑할 이상적인 공간이다.

루카스 허버트루카스 허버트Stacy Revere

허버트는 DP 월드투어에서만 3차례 우승했다. 가장 최근엔 지난 4월 일본에서 정상에 섰다. 이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15위를 기록하며 적절한 시기에 기량을 회복한 상태다.

또 다른 선택지들

토르비외른 올레센

DP 월드투어 타이틀 7개를 들고 있는 토비욘 올레센은 지난주 메이드 인 히멀랜드에서 컷 탈락하며 높은 배당률 그룹으로 밀려났다. 다만 그에 대한 기대를 곧장 접는 건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보여준 올레센에 대한 과잉 반응인 듯하다.

올레센은 지난 2015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월엔 타일랜드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 11개 토너먼트에서 7차례 톱20을 기록했다. 최근 브리티시마스터스에선 15위에 올랐다.

니콜라이 호이가드

호이가드는 지난주 고국 덴마크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올해 스물두 살인 그는 이번 주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기량을 되찾을 전망이다. 

호이가드는 히멀랜드보다 한 주 앞서 치러진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21위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덴마크까지 이동하는 사이 지쳤을 것이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니콜라이 호이가드니콜라이 호이가드David Cannon

덴마크 무대에선 호이가드의 쌍둥이 형제인 라스무스 호이가드가 우승했다. 라스무스의 승리가 그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음은 명백하다. 그런가 하면 호이가드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랜트 포레스트

포레스트의 배당률은 한층 매력적이다.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포레스트는 르네상스 코스에 익숙하기도 하다. 이곳에서 주로 연습을 해 왔다. 지난 2017년 르네상스 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 최종 예선에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21년 페어몬트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히어로컵에서 우승하며 DP 월드투어 첫 승을 스코틀랜드 땅에서 이뤄냈다. 최근 성적도 안정적인데, 아부다비에선 10위, 싱가포르에선 6위, 일본에선 4위, 네덜란드에선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겠다.

매튜 조던

조던은 언제나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마추어 시절엔 세인트 앤드류스 링크스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9타 차로 리담 트로피도 획득했다. 7살 때부터 로열 리버풀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그는 지난주 웨스트 랭커셔 골프클럽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 참가했다. 마지막 이틀간 각각 65타, 69타를 쳐내며 2위를 기록했고 당당하게 고향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쥐었다.

디 오픈 출전권 확보에 성공한 매튜 조던디 오픈 출전권 확보에 성공한 매튜 조던Jan Kruger/R&A

조던은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6차례 톱2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주 히멀랜드에선 4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며 17위로 마감했다. 좋은 흐름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