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시간 27일 오후 8시 15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 클럽(파70)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다우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치러진다.
많은 골프 팬들은 시유 린(중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 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이번 시즌 후루에의 기세가 특히 좋은 데다 시유 린 역시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며 기대를 모은 덕이다.
다만 잠재력이 조금 더 커 보이는 그룹은 따로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린 그랜트 & 카를로타 시간다
스웨덴 선수 그랜트와 스페인 출신 시간다는 이미 좋은 궁합을 입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솔하임컵에서 나란히 유럽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들은 2인 1조 한 그룹으로 나선 2개 매치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주 다시 손을 잡게 된 두 사람의 전망은 밝다. 그랜트는 이달 초 남녀 혼성 대회인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역사를 썼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 시작 전까지만 해도 선두 세바스티안 쇠데르베리(스웨덴)에게 11차 타로 뒤져 있었지만, 쇠데르베리가 고전하는 새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폭발적인 스코어로 역전을 달성했다.
그랜트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로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코그니전트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간다 역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주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이어서 추천하는 선택지
셀린 부티에 & 사소 유카
세계 랭킹 6위 부티에와 10위 사소의 조합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20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이번 주 최고의 궁합을 재현할 가능성을 많은 팬들이 고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4승을 몰아친 부티에는 이번 시즌엔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우승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12위,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주기적으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9위로 마쳤다.
사소는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주 익숙한 코스에서 익숙한 파트너와 함께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