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18일 오후 8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의 막이 오른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마무리된 후 진행되는 토너먼트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톱랭커들은 상당수 결장했다.
이런 가운데 우승 가능권 옵션 중 눈에 띄는 건 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린 그랜트
그랜트는 LPGA 투어 타이틀 1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다나 오픈에서 거둔 것이다. 당시 그는 21언더파 263타를 몰아치며 알리슨 코퍼즈(미국)를 3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셋째 날엔 62타를 적어내기도 했다.
LPGA 투어에선 라이징 스타로 분류되지만, 사실 그랜트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선 이미 최강자로 군림했다. 지난 2022년 3월 요버그 레이디스 오픈을 시작으로 LET에서만 6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6월 남녀 혼성 대회인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에서 달성한 것으로, 그랜트는 마지막 날 65타를 몰아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남자 선수들을 누르고 우승했다.
세계 랭킹 26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트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도 자주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7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26위로 마무리했다.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그랜트를 이 대회 챔피언으로 올려놓은 경기력도 녹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가 이번 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엔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이어서 추천하는 선택지
유해란
한국 선수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랜트보다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고 있다. LPGA 투어 역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 다나 오픈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기사에서 유해란의 최근 기세에 주목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루키로 LPGA 투어에 입성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깜짝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 스물세 살인 그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6차례 톱9 진입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 중이다.
그는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5위로 마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굵직굵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이미 입증했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 1위(74.44%)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높은 정확성이 있어야 하는 이번 코스에선 매우 좋은 자산이다. 퍼팅에 조금 더 불이 붙는다면 이번 주 새로운 우승컵을 노릴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