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3년 11월 16일

우승 승부 예측
-셀린 부티에(19)
-김효주(17)

한국시간 16일 밤 9시 4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치러진다. 상금은 미화 700만 달러, 92억 원에 가까운 규모로 LPGA 투어 토너먼트 평균 상금 규모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출전권은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권 내 선수들에게 주어졌다. 여자골프계 엘리트들이 총출동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은 지난주 아니카 드리븐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가 새로운 기록을 쓸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부는 CME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승 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이는 건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셀린 부티에

부티에는 LPGA 투어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로 우승한 데 이어 8월 스코티시 여자오픈, 그리고 지난달 말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재차 정상에 섰다.

지난주 아니카 드리븐에선 컷 탈락했지만 크게 염두에 둘 필요는 없을 듯하다. 부티에는 메이뱅크 직전 치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이번 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달성한 상황이다.

셀린 부티에셀린 부티에Octavio Passos

티뷰론 코스에서의 전적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10위로 마감했고, 지난 2021년엔 18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3위에 올랐다. 2020년엔 공동 19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 3년간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할 동기도 충분하다. 현재 부티에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6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릴리아 부(196점)와는 27점 차인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획득할 수 있어 부의 성적에 따라 올해의 선수상까지 넘볼 수 있다.

프랑스의 태국계 이민자로 새로운 기록을 여럿 세운 부티에가 이번 주 또 다른 레코드를 만들어 낼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김효주

김효주는 부티에보다 되레 낮은 배당률을 선보이며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달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김효주김효주Sam Hodde

김효주 역시 티뷰론 코스와 궁합이 늘 좋았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를 기록했고, 2016년엔 공동 16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성적이 들쑥날쑥했을지라도 2015년부터 꾸준히 코스 경험을 쌓은 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