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PGA 챔피언십 미리보기

추천 베팅 옵션

-셰인 로리(17, 베트페어·힐스·패디파워)
-매트 피츠패트릭(12, 베팅 사이트 전반)
-마커스 킨헐트(151, 베팅 사이트 전반)
-션 크로커(151, 베트프레드·힐스)

이번 대회에서 단연코 가장 큰 이목을 끄는 선수는 로리 맥길로이다. 최근 페덱스컵에서 3위에 오른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BMW PGA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맥길로이는 8년 전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약혼녀였던 테니스 스타 캐롤린 워즈니아스키와 갈라선 직후였다.

이번 주엔 또 다른 부담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대표적인 ‘이적 반대파’인 맥길로이의 입에 많은 시선이 쏠린 상태다.

맥길로이는 LIV 골프로 소속을 옮긴 선수들이 DP 월드투어 무대에서 뛰는 게 달갑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질 건 물론이고, 대기실에서도 선수들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맥길로이의 배당률이 다소 탐탁치 않은 것도 이런 상황과 관련이 있다. 

그런가 하면 맥길로이는 웬트워스 클럽에서만 네 차례 컷탈락을 겪었다. 볼 콘트롤과 빠른 코스 파악 능력, 인내심이 필수인 이번 코스에서 맥길로이가 다소 애를 먹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베팅 옵션

셰인 로리

로리는 웬트워스 코스에서의 플레이 경험이 많다. 도박사들의 기대가 모이는 것도 당연하다.로리는 올해 들어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그는 최근 출전한 18개 대회에서 13차례, 상위 25위 내에 들었다. 컷오프 통과에 실패한 건 단 한 차례다. US오픈에서 한 타 차로 아쉽게 짐을 싼 적이 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선 아슬아슬하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홀에서 날씨가 갑자기 변덕을 부리며 애를 먹였다. 

그런가 하면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는 3위로 마쳤다.지난 8월 BMW 챔피언십에선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페덱스컵 랭킹 31위에 자리하면서 코앞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덕분에 그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웬트워스 클럽과의 궁합도 좋다. 지난 2011년엔 4위, 2014년엔 2위, 2015년엔과 2017년엔 6위를 기록했다. BMW PGA 챔피언십 대회엔 12번 출전해 9번 톱20에 들었다. 올해 그가 드디어 이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어서 추천하는 베팅 옵션

매츠 피츠패트릭

US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름값이 높은 이들 중 하나로 꼽힌다.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그가 올해처럼 많은 기대를 불러모은 적은 또 없다.

매트 피츠패트릭매트 피츠패트릭Warren Little

잉글랜드 출신인 피츠패트릭은 프로 초창기엔 갤러리들 앞에서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스물여덟 살이 된 현재는 한층 더 담대해졌다.

US오픈에서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대회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후 자신감도 한껏 충전된 상태다. 

이후의 성적도 꾸준히 좋다. 스코티시오픈에선 6위, WGC에선 5위에 올랐다. 최근 투어 챔피언십에선 16위에 오르며 이스트레이크 코스 데뷔전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웬트워스 클럽에서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2017년엔 12위, 2018년엔 9위, 2020년엔 6위에 올랐다. 피츠패트릭이 처음 유러피언투어 타이틀을 따낸 것도 지난 2015년, 이번 코스와 비슷한 지형의 코스에서 열린 브리시티 마스터스에서였다. 

이번 주, BMW PGA 챔피언십 무대에서 올시즌 커리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또 다른 선택지들

마커스 킨헐트

피츠패트릭과 비슷하게 킨헐트도 드라이브샷과 퍼팅 등 여러 면에서 적중률을 대폭 끌어올린 상황이다. 킨헐트는 지난 2018년 웬트워스 코스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에도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그의 DP 월드투어 성적은 네 차례 컷탈락, 그리고 한 차례 63위가 전부였다. 2018년 당시 첫날엔 74타를 쳐내며 아쉬운 성적을 거두는가 했지만 이어진 사흘간 대역전극을 펼치며 최종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무대와 사랑에 빠져 있는 킨헐트다.

킨헐트는 지난 2020년 BMW PGA 챔피언십에선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컷통과에 실패했지만 이 대목은 넘어가도 좋을 듯하다. 그해 킨헐트가 간질 문제로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마커스 킨헐트마커스 킨헐트Ross Kinnaird

1년 뒤, 그의 경기력은 훌륭하게 되돌아왔다.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3위, 카주 클래식에서도 3위, 그리고 최근 출전한 두 대회에선 각각 23위에 올랐다.

킨헐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잉글랜드에서였다. 지난 2019년 치러진 브리티시 마스터스가 그 무대였다.

션 크로커

베팅 한 자리를 크로커에게 내주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지난 7월 히어로 오픈에서 우승한 뒤로는 그렇다 할 성과를 못 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최근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지만, 이후 한동안 휴식을 취한 만큼 이번 주엔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웬트워스 코스가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실수의 대가가 유독 뼈저린 곳이다. 크로커는 그린 적중률이 높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0년 BMW PGA 챔피언십 첫 출전에선 44위, 지난해엔 9위에 올랐다. 1위와 불과 4타 차였다.

주목할 선수들

저스틴 로즈

‘전직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경기의 이점도 누릴 예정이다. 실제로 로즈의 자택은 웬트워스 클럽과 상당히 가깝다. 그는 자주 이곳에서 플레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엔 허리 통증 문제로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컷탈락을 겪었고,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존 람

DP 월드투어 무대에서 훌륭한 샷들을 여럿 선보인 스페인 출신 선수다. 가장 최근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을 땐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다.

토미 플릿우드

잉글랜드 출신인 플릿우드는 지난 7월 중순 디 오픈 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섬세함은 소폭 떨어질 수 있지만, 이 코스에서의 성적이 늘 좋았던 점 덕분에 도박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티럴 해튼

해튼은 지난 2020년 이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몇 주 사이 부쩍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빅토르 페레즈페레즈는 해튼이 우승하던 당시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더치 오픈에선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은다.

매트 월리스

이번 코스가 익숙한 선수들 중 하나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선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컵을 놓쳤고, 지난주 메이드인덴마크에선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