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4년 10월 17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리디아 고(13)
-유해란(15)

한국 시각 17일 오전 8시 10분 한국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 이은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이번 토너먼트엔 한국 선수 19명이 도전장을 냈다. 

최저 배당률을 달리는 건 로컬 선수가 아닌 태국 출신 지노(아타야) 티티쿨이다. 티티쿨은 최근 들어 각종 LPGA 투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원힐스 코스에선 좁은 페어웨이 탓에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샷이 중요한데, 티티쿨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다소 아쉽다. 2022년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기세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년 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4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서원힐스에선 3위로 마치며 고국 잔디와의 궁합을 입증했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EMMANUEL DUNAND

리디아 고는 앞서 출전한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말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중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23언더파를 몰아치며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에 앞서 치른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거머쥐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화려한 기록들을 추가하는 사이 리디아 고는 약점으로 꼽히던 드라이버샷 정확도를 대폭 개선한 모양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91%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지난 4개 대회 전적은 8-9-1-1위다. 이번 주에도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유해란

유해란은 지난 8월 말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총 10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지난달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3위로 마감했고, 앞서 7월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 다나오픈에서 준우승, CPKC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유지해 왔다.

유해란유해란Harry How

유해란은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4.8%를 유지 중이고, 그린 적중률 역시 75.6%대로 안정적이다. 퍼트 순위도 상위권이다.

지난해 서원힐스에선 나흘간 66-71-77-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6위로 마쳤다. 셋째 날 부진이 아니었더라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3라운드의 충격을 딛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시도한 대목에선 분명 유해란의 끈기가 빛난다.

이번 주 유해란이 고국에서 굵직굵직한 선수들을 누르고 정상에 오를 가능성에 많은 한국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