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챔피언십 미리보기 - 2024년 8월 22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패트릭 캔틀레이(19)
-콜린 모리카와(17)
-윈덤 클라크(26)
-톰 호기(101)

한국 시각 22일 오후 10시 2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두 선수는 다음 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랭킹 최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셰플러는 지난주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다시금 퍼팅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투어 챔피언십에선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베네핏이 부여되는 만큼 셰플러는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앞에서 출발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이유다. 퍼팅 감을 되찾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투어 챔피언십 개막 전에 랭킹에서 셰플러를 앞지를 만한 선수는 산술적으로 쇼플리 뿐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패트릭 캔틀레이

셰플러와 쇼플리 모두 이번 대회에서 전력을 다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패트릭 캔틀레이다. 그는 이번 주 세 번째 BMW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캔틀레이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패트릭 캔틀레이패트릭 캔틀레이Rob Carr

캔틀레이는 지난주엔 첫날 보기 5개를 범하는가 하면 4번 홀에선 3오버파를 적어내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1라운드 15번 홀을 기점으로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총 57홀을 돌며 ‘보기 프리’ 플레이를 선보였다.

캔틀레이는 지난 2021년 멤피스에서 마지막 사흘간 67-66-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랐고, 그해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 시즌 캔틀레이는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22년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해트트릭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 몇 달 새 이번 무대에 필요한 장타력과 거리 조절 스킬을 가다듬어 왔다.

캔틀레이는 지난 2017년 슈라이너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승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지대가 높은 무대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코스와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는 1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25 진입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주 1차전에서 마지막 날 67타를 적어내며 최종 공동 2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챔피언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셈이다.

그는 이번 시즌 마스터스에서 3위, US PGA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준우승, US 오픈에선 14위, 스코틀랜드 오픈에선 4위, 디 오픈에선 16위를 기록했다. 모리카와는 캔틀레이와 마찬가지로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들과 늘 궁합이 좋았다. 

콜린 모리카와콜린 모리카와Lintao Zhang

그는 지난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살고 있다. 이번 캐슬 파인스 코스처럼 고도 단차가 심한 더 서밋 클럽이 그의 연습 무대다. 그는 지난 2021년 CJ컵 앳 서밋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주 정교한 어프로치샷을 선보이며 우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선택지들

윈덤 클라크

윈덤 클라크는 이번 주 고향에서 경기를 치른다. 덴버 출신인 그는 2009년과 2011년 캐슬 파인스에서 열린 콜로라도 주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디 인터내셔널엔 갤러리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 첫승을 달성하며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혀 왔다. 이어 US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메이저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지난 2월엔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재차 정상에 섰다. 베이힐과 소그래스, 힐튼 헤드 등의 코스에선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우승자 윈덤 클라크지난해 우승자 윈덤 클라크Icon Sportswire

클라크는 최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9위, 스코틀랜드 오픈에선 10위를 기록했고, 올림픽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올림픽 사흘 차 클라크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없었다. 지난주 1차전에선 64타로 마감하며 7위에 올랐다. 이번 주 덴버에서 온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보다 좋은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톰 호기

어프로치샷 콘트롤 스킬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다. 톰 호기는 지난 2022년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지난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오르며 엘리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됐다.

호기는 지난 6월 말 PGA 투어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재차 3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들어선 몇 차례 컷 탈락을 겪었지만 이번 주엔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