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블루베이 LPGA 미리보기 - 2024년 3월 7일

우승 승부 예측
-셀린 부티에(11)
-시유 린(10)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3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의 막이 오른다. 

중국 하이난섬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을 끝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2019년엔 스폰서 문제로 대회가 취소됐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혔다. 오랜만에 하이난 땅을 밟는 선수들의 다짐은 새롭다.

고수 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셀린 부티에

프랑스 출신 셀린 부티에는 지난 시즌에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릴리아 부(미국)와 함께 골프계 최강 여제로 군림했다. 

올해 서른 살인 부티에는 이번 주 LPGA 투어 7승에 도전한다. 사실 많은 골프 팬들은 지난주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부티에의 부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부티에는 한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쳤지만 빗나간 퍼트 한 개가 아쉬웠다.

이번 주 전망은 밝다. 부티에는 지난 2018년 이 무대에서 3위로 마쳤다. 당시 우승자 가비 로페즈(멕시코)와는 2타 차에 불과했다. 워낙 바람이 심하게 분 탓에 우승 스코어가 8언더파에 불과했던 해다.

셀린 부티에셀린 부티에Yong Teck Lim

이후로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부티에는 그 사이 LPGA 투어 우승컵 6개를 쓸어모았고, 큰 기복 없이 기량을 유지 중이다. 마지막 우승컵은 지난해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로 획득했다.

야자수가 흔들리는 하이난섬에서 부티에가 새로운 우승컵을 품에 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시유 린

시유 린은 실력에 비해 우승 복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히지만, 이번 주엔 그 징크스에서 탈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유 린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6-13-34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드 챔피언십에선 첫날 4오버파를 적어냈지만 둘째 날 파를 만들며 버텨냈고, 이어진 주말 새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유 린시유 린Yong Teck Lim

세계 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번 주 고국 무대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엔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7차례 톱6에 들었다. 가까운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시유 린은 하이난에서의 플레이 경험도 많다. 하이난의 기후와 음식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했다. 익숙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