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AIG 여자오픈 미리보기 - 2024년 8월 22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후루에 아야카(17)
-고진영(19)

한국 시각 22일 오후 3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의 막이 오른다.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코스 세인드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선 굵직굵직한 선수들 144명이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명예의 전당 새 멤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비롯해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도 도전장을 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자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보여준 기량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저 배당률을 선점하기에 충분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후루에 아야카

후루에는 이번 시즌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를 포함해 올해 LPGA 투어에서 총 10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주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이하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스코틀랜드의 다른 링크스 코스에서 펼쳐져 AIG 여자오픈의 전초전으로도 불리는 대회다.

후루에 아야카후루에 아야카Steve Dykes

LPGA 투어에서 차곡차곡 입지를 넓혀 온 후루에는 이제 명실상부 안정적인 올라운더로 성장했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정확도 부문에선 82.64%로 투어 전체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고, 그린 적중률은 72%대로 7위다. 홀당 퍼트 수 역시 4위로 어떤 환경에서도 크게 발목을 잡을 만한 단점이 없는 상태다.

후루에는 지난해 AIG 여자오픈에선 공동 21위로 마감했다. 당시 셋째 날 바람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4오버파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선방했다. 앞서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링크스 코스를 다루는 스킬을 이미 입증한 만큼 이번 주엔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고진영

한국 팬들의 관심이 몰려있는 지점은 역시 고진영의 우승 여부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코다와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세계 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 게다가 후루에와 마찬가지로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로 마감하며 링크스 코스 적응력을 바짝 끌어올린 상태다.

고진영고진영Meg Oliphant

사실 고진영의 LPGA 투어 우승 가뭄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는 낭보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LPGA 투어에서 5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다시금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30위로 마감했다. 당시 둘째 날엔 4타를 줄이기도 했다. 올해 올드 코스에선 최근 기량을 이어가며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